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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고급문화를 만들자.
작성자 송** 작성일 2018.06.15 조회수 435
   시골에 고급문화를 만들자.


시골에는 사람이 없다?
정말 그러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없다.
그러니 아이들도 없다.
하지만 노인들은 많다.
그런데 시골에는 사람들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귀농, 귀촌, 귀어정책을 펴면서 들어와서 살라고 정착자금을 주면서까지 농촌 살리기
를 한다.
하지만 정착자금이라고 집짓는 자금을 퍼주고 빌려준다고 지들 표현대로 사람이 오는가, 지들
의도처럼 젊은이들이 오고 어린아이들이 뛰어 노는가?

참 웃기는 책상 공론이다.
젊은이들이 특히 여자들이 시골이 싫다는 이유가..
비위생적이며, 문화혜택을 누릴 수가 없을 뿐 아니라 힘든 노동만 많이 하고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여 농촌에 들어가서 살 수는 없으며, 잠시 가서 놀고먹고만 오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 경관이 있다는 시골에는, 돈 있는 또는 돈이라도 빌려올 수 있는 구석이 있는 사
람들이 하는 짓이라고는 그 흔해터진 가든..,
웃기는 것은 바로 집 앞이 전부 가든 인데, 고기 구워먹는 곳이 가든 인 것처럼 고기 집들만
가득하고~~
먹고 배부르니 경치 좋은 곳에서 잠깐 쉬었다 간다고 모텔이나 생기고...
잠깐 쉰다는 것이, 나무 밑 평상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당에서 자연바람과 들꽃들
을 보면서 쉬면 더 좋을 것을 골방에 들어가 쉬어야만 하는가? 골방에 쳐 박혀서?
이러다가 시골은 돈 있는 놈들이 휴식처 핑계로 퇴폐유흥가가 될 것이고, 그것도 은밀한 유흥
가가 될른지도 모르는 판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 시골로 들어와서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시골이 소
외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심층 분석하여 제대로 된 사람들이 들어가 살기 좋은 시골을 만들
생각을 하여하지...
내가 이번에 시민운동의 차원에서 후보들에게 질문했던 사항이...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동군산 발전방안 하나만을 질문했더니, 시장 후보라는 사람들이 아예 대
답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이곳 시골에 살고 있는 후보들조차도 농축산이 어떻고 코끼
리 뒷다리 더듬는 꼴이니 농촌이 발전할 가능성은 없었다.
농촌의 발전이라는 것이, 가식적인 포장으로 농공단지라고 조성하여 벌판만 만들어서 풀밭이나
조성하니....
이런 상황에 농촌이 “돌아오는 농촌”은 커녕 “떠나는 농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농촌이 돌아오는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메리트가 있어야, 들어와 살면서 아
이도 낳고 인구도 늘고 그래야 감투 쓰려고 하는 자들의 초미의 관심인 시의원 한명이라도 더
뽑아 감투라도 쓸 것 인데~~
감투 욕심들은 내면서 감투를 얹을 머리들은 없으니 가관들이다.
농촌으로 돌아오게 유도하려면, 떠나는 이유를 거꾸로 생각하여 그것을 해소시키려고 노력하
면 될 것이고, 젊은이들이 말하는 거짓된 가장욕구들이 허위인지 실제인지를 살펴서 해소 하려
고 노력하는 정책을 세우면 될 것을.
장기적 안목없이 우선 눈앞의 단물만을 빼먹고 인기만을 얻으려고 하니 농촌은 갈수록 피폐해
지고 도회지는 갈수록 공해와 유흥과 환락과 이기의 거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요구하는 문화도 그렇다.
물론 접근성을 핑계로 또는 자본주의 논리로 사람이 많은 곳에 예술회관과 도서관도 세우고,
극장도 세우고, 운동장도 짓고 하면서 전시를 하지만...
정말 고급스런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고급의 진정한 문화적 욕구를 지닌 사람들이라면 오
히려 그러한 문화는 환경이 부드럽고 쾌적한 공간이 요구되는 것이지 장사하는 곳도 아닌데 저
자거리에서 북적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 이다.  
대중문화를 고급스러운 문화와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한다.
시골에 음악관이 있고, 갤러리가 있어..
쉬는 날 아이들과 자연을 벗하여,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구경하고 시향의 연주도 들으며 맛있
는 것들도 먹고 쉬었다 가면 그것이 고급스러운 문화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농촌개발이라고 하면 논밭이 어떻고 소, 도야지가 어떻고...
그러니 시골에는 논밭이나 일구고 소, 도야지나 기르는 사람들만이 더럽고 하층의 비인간사회
에서 격리되어 사는 무지랭이들 로만 생각하는 사고가 젖으니 시골로 들어오려고 생각하겠는
가?  
한때는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사회문제가 되어 심각하였는데..
요즘은 사회적 추세가 결혼을 하지 않을 려고도 하지만, 이제는 농촌에 적령기의 총각들이 아
예 없기 때문에 농촌 문제가 되지를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 투표소에 가니, 그동안 동네에서 보이지도 않던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투표하러 나온 것이다.
신기하기도 한데 왜 그럴까? ㅎㅎㅎ
도덕성의 해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한 대목이다.
살기는 시내에 살면서, 아이들과 본인들을 시골에 사는 것처럼 위장하여 아이 보육비등 복지혜
택의 돈을 타먹기 위하여 가장하여 사는 것이다.
과연 정부에서 이것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렇게 새어나가는 국민세금이 복지라는 이름
으로 얼마나 새는지 조사해 볼 의지라도 있었을까?
이렇게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 하려는 정치인들의 무능과 쉬운 방법의 선택 때문에 오히려 국
민들을 범법자로 국가에서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시내에 살아야하고, 그것도 우리 시 같으면 나운동, 수송동에서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
라도 살아야 대우받고 사는 것처럼 으스댈 수도 있고..
시장이라는 사람들도 그곳에 돈을 쓰고 인심을 얻어두어야 또 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군산의 실정이 아니었는가?

시골에는 빈 학교나, 아이들이 적어 거의 빈 학교와 다름없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시골의 빈 학교들을 보면 정말 시장들이나 시의원들이나 시골정치를 책임진다는 사람들의
좁은 소견들이 한심하다 못해 화가 난다.
시골 빈 학교는 문화공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지들이 엄청 많다.
시골이 시내에서 얼마나 떨어졌다고, 문화시설들이.. 그것도 고급문화시설들이 고급스럽지도
않은 시내에만 있어야 하나?
진정 고급문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교외에 문화시설이 있다고..
그것이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찾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고급 문화인일까?
시골 학교들은 도회지의 아파트 같은 학교들에 비하여 상당히 쾌적한 주변 환경들을 가지고
있다.
시내에 문화공간을 세우기 위해서 땅을 사서 정비하고, 나무심고, 환경 조성하는 비용의 일부
분만으로도 아이디어가 있고 기존시설들을 조금만 개보수하여 활용한다면 많은 활용 메리트들
이 있다.
시내 복지관에 나다니는 시골의 많은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관이든지, 쓸데없이 지어놓은 마
을회관 대신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공동양로주거시설이라든지, 각각의 농촌의 고유한 문화적 특
징을 살린 작은 박물관이라든지, 주변 환경의 특성을 살린 조용하고 쾌적한 예술회관라든지,
음악관이라든지 예술품 갤러리들이든지 미술관이라든지,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작업할
수 있는 공동의 조용한 작업공간이라든지..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만약 사용하지도 않는 그 넓은 공간의 학교에 몇몇의 아이들이라도 있다면, 오히려 함께 배우
며 공존하면서 도덕과 경험을 배우며 경로효친을 비롯한 도덕교육과 예술 공간의 산 체험학습
장도 겸 할 수 있고..
고급문화의 산실을 만들 수 있는 기반시설이 되어있는 곳이 시골인데, 허울 좋은 접근성 또는
인구수들만을 주장하여 고급문화를 저질문화, 퇴폐문화로 전락시키고 있는 것이 시정을 책임지
고 있는 이들의 단견과 시민의 수준인 것이다.
고급 문화단지는 어디에나 교외에 있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러한 환경기반을 조성하여, 고급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거주단지가 형성이 된다면
진실로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옳은 방향은 아니지만 겉치레하기 위해서라도 농촌에 들어와
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다.
허례허식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폼을 잡기 위해서도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 시장이나 위정자라는 사람들조차도 시골에 거주하며 출퇴근을 하면 안 되는가?
시민들을 생각하여 연료비가 많이 들까봐서 그러나?
아니면 그것도 접근성이 좋아야 사랑하는 시민들과 가까이에 있어야 시정을 열심히 챙길 수 있
어서 그런가?
그렇게 되기 시작하면 농촌에도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하는 활력이 있는 농촌이 형성될 것이
다.
아이들이 없이 텅 빈 학교의 운동장은 풀이 자라 정글이 되고, 아이들이 드나들어야 하는 교
문은 출입금지라고 무거운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빈 학교를 보면...
왜 시골에는 소외시설, 혐오시설만 보내려고 하고 고급문화의 생산지, 정신문화의 산실로 만들
의지들이 없는가를 생각하면....
그들의 지적수준이 보이는 것처럼, 텅 빈 학교 운동장에 텅 빈 머리 하나를 겹쳐서 그려본다.
시골을 살려야 인간이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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