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바란다
경암동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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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 | 작성일 | 2019.12.25 | 조회수 | 457 |
안녕하세요. 경암동 오투그란데 입주민입니다. 우선 경암동 화물주차장 부지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안건을 부결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2015년 입주 당시부터 느끼는 바이지만, 그렇게 반대를 했음에도 아파트와 접한 송전탑이 없어지기도 전에 사용승인을 내주려 하고, 화물주차장 소음과 먼지로 인한 불편을 얘기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등 군산시는 저희 같은 소수 시민들의 안전이나 불편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도 없고, 생각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화물주차장 소음과 분진문제로 시에서 의견청취를 하고 가신 뒤 화물주차장에 아스팔트 길을 내셨더군요. 주차장 흙먼지는 그대로 나고 있는데, 가운데 도로만 덜렁 내면 먼지가 안날거라고 생각하신건지... 정말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바로 앞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것도 그렇고, 소수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현재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반대의사를 밝혔음에도, 오히려 그대로 추진하겠으니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일방적인 얘기로 또한번 주민들을 무시하고 마음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354세대 밖에 안되는 아파트라 그냥 무시해도 되는 수준인가요? 입주민들이 아무소리 안하니 그냥 넘어가도 되겠다고 생각하는건가요? 아파트에 살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암동 오투그란데에는 젊은 세대가 많이 살고 있어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아마 이런 인구조사도 안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려면 경암동 학군이라 구암초등학교로 가야하는데 대형트럭들이 왔다갔다하는 거리를 아이들이 걸어다녀야 합니다. 새벽 4시만 되면 화물차들이 왔다갔다하는 소음에 창문 열기도 쉽지 않은데 이젠 아예 매일 소음에 시달리고 문닫고 살라는 얘기 밖에 안되네요. 경암동 화물주차장 부지에 물류센터룰 건립한다는 안건을 통과 시키지 말아주세요. 주민들의 의견청취와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그냥 저희 같은 소수 시민들이 희생하라는 식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류센터의 설립 취지는 좋으나 자칫하면 적자로 운영될 수 있는 사안이고, 행정상 간편함과 돈만 아끼려는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 군산시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에 더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산시의 관광벨트가 형성되는데 현재 화물주차장부지는 활용도가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해안도로의 중심과 군산시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하고, 롯데몰, 이마트, 철길마을 등과 함께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을 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현재는 시 외곽에 위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내흥동 역세권이 형성되면 어쩔 수 없이 물류센터는 시내권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도심이 확장되어 페이퍼코리아가 이전한 것처럼 물류센터는 시내의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군산시 초입부터 대형트럭들이 많이 보이는 등 군산시의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가 될 것입니다. 군산시 관광이나 시민들의 편익을 위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자리인데 IC 근처로 잡아도 될 물류센터를 하필 시내 한복판에 세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인근 주민들을 무시한채 소상공인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성과와 업적을 보여주기 위해 밀어붙이는 행정은 안된다고 봅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소상공인의 가격경쟁력이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으나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편익에 비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건립했다가 적자운영을 하는 물류센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안건에 대해 밀어붙이기 식의 행정을 막아주십시오. 주민들의 안전과 군산시의 미래를 위해 시의회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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