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5분자유발언
| 신영자의원 5분자유발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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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7대 | 회기 | 제201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 |
| 차수 | 제2차 | 날짜 | 2017.04.06 목요일 | ||
| 회의록 | 제7대 제201회 본회의 제2차 보기 | 영상회의록 | 제7대 제201회 본회의 제2차 보기 | ||
| 신영자 의원 | 5분자유발언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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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위원회 신영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헌법을 유린한 전직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구속에 이르기까지 매주 촛불로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의 가동 중단을 앞두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때 근로자들로 북적거렸던 국가산단은 많은 공장들의 가동중단으로 썰렁함을 드러내고 있어 따뜻한 봄은 왔지만 군산경제는 여전히 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올해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코자 관광 광역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군산 관광은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지역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원도심의 지역관광 범주가 중앙로, 월명동, 장미동, 신창동에만 국한되어 있어 지역관광 범주가 매우 협소한 점이 무엇 보다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원도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관광 범주의 확대를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군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군산 야구”, 즉 “역전의 명수”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중년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 했던 게임은 1972년 7월 19일 군산상고와 부산고와의 황금사자기 결승경기일 것입니다. 당시 4 대 1로 패색이 짙었던 군산상고는 9회말 공격에서 5 대 4로 역전함으로써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이날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 경기는 한국 야구 100년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하고 있으며 군산상고에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온 국민들에게 ‘끝까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는 신념을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군산상고가 역전의 명수로서 한국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만큼 군산시에 역전의 명수 거리 조성을 제안합니다. 군산상고의 사거리에서 학교정문까지 약 110m 구간에 ‘역전의 명수’ 군산 야구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기념물이나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인근에 군산야구기념관을 설치하여 역전의 명수를 상징시킬 수 있는 군산상고 출신의 야구선수들에게 싸인 및 군산 야구에 대한 조형물과 옛 사진, 야구 선수들 간에 숨어 있는 동료애 등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천 동구에 가면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야구를 알리는 이 고장 출신 LA다저스 투수인 류현진의 야구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류현진 거리’는 그의 족적을 따라 제2, 제3의 류현진과 같은 야구선수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1.2km에 달하는 구간에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군산에 야구거리가 조성될 경우 원도심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을 군산상고 인근 지역인 문화동과 신풍동까지 유도하며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하여 군산상고 앞에서 월명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하여 군산을 더 크게 알리자는 것입니다. 특히 인생의 고비를 맞아 좌절감에 싸여 있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인생의 역전을 위해 많은 용기를 얻으려고 이 거리를 찾는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야구의 도시로써 군산의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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