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견제대안
제시하는 강한 의회
군산시의회

홈으로 영상자료실 역대의정활동영상 역대5분자유발언

역대5분자유발언

역대의정활동영상 의정활동영상, 각항목은 번호, 대수, 회기, 제목, 의원으로 구분됨
신영자의원 5분자유발언
신영자 의원 대수 제7대 회기 제18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차수 제2차 날짜 2015.04.14 화요일
회의록 제7대 제186회 본회의 제2차 보기 영상회의록 제7대 제186회 본회의 제2차 보기
신영자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신영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요즘 근대문화유산으로 전국적인 부러움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군산은 달리 매장문화재의 보물창고입니다.
흔히 ‘역사의 실체’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매장문화재는 군산이 개항되기 이전 군산의 발전상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군산의 역사책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군산 매장문화재의 중요성을 소개드리면서 군산과 군산도를 무대로 화려하게 꽃피운 해양문화의 역동성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군산은 옛부터 금강과 만경강, 동진강 물줄기가 군산도에서 한 몸을 이루어 줄곧 해양문물교류의 허브로써 막중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해양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곳으로 최근 학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우리 군산도일 것입니다.
먼저 기원전 202년 제나라 왕 전횡이 어청도로 망명해 왔습니다. 그 결과 패총과 마한의 왕무덤으로 추정되는 말무덤이 가장 많이 발굴된 곳이 군산입니다.
군산 개사동 패총은 그 길이가 100m 이내로 우리나라 학계에 보고된 패총 중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삼국시대 때도 마한의 해양문화와 그 역동성이 그대로 계승됐습니다.
백제가 공주로 도읍을 옮긴 뒤 군산의 해양문화가 더욱 융성했으며 후백제에는 군산도가 국가 차원에서 국제적인 항구로 본격 개발됐을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고려시대인 1123년 송나라 사신단을 국가 차원에서 영접하기 위해 김부식이 군산도를 방문하여 선유도 망주봉 주변에는 숭산행궁을 비롯하여 사신을 맞이 하던 군산정, 바다신에게 해양제사를 드리던 오룡묘와 사찰인 자복사, 관아인 객관이 있었습니다.
당시 송나라 사신단은 전체 90일 외교 일정 중 군산도에서 20일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군산도의 왕릉과 자복사, 군산문과 객관, 조선소 등은 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선유도 망주봉 주변에는 초기청자부터 중국제 자기편, 기와편, 고려시대 최고의 청동거울이 폭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시대 최고의 청동거울이 발견되어 군산도 해양문화의 국제성을 방증해 주었습니다.
다시 말해 선사시대부터 군산도가 동북아 해양문물교류의 허브로써 막중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해외관광을 할 때 중국과의 역사성과 인연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선유도로 상징되는 군산도는 두 가지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군산도는 절강성 주산군도와의 관련성 및 역사성이 탁월합니다. 신라초와 고려도두로 상징되는 주산군도는 중국 4대 불교성지로 해마다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산도와 주산군도를 하나로 묶는 크루즈선을 새만금신항에 띄우는 장기적인 관광전략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선유도 망주봉 부근에는 ‘국신사 서긍 방문 기념비’를 우선 건립하고 단계적으로 군산과 군산도에는 잘 보전되어 있는 매장문화의 보존대책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조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