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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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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완의원 5분자유발언
서동완 의원 대수 제7대 회기 제181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차수 제2차 날짜 2014.09.1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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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완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경제건설위원회 나운3동, 미룡동 서동완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발언에 앞서 시를 한편 낭송을 하겠습니다.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이 시는 짧지만 처절한 경쟁사회 속에서 정상만을 향해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사색케 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이 낭송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는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신 고은 시인의 시입니다.
고은 시인은 1933년 군산시 미룡동 용둔마을에서 출생하여 1958년 시 “폐결핵”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였고 현재까지 155권의 저서를 출간, 50여권은 20여개 외국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지난 8월 24일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시에서 열린 제53회 스트루가시 축제에서 대상인 「황금화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상은 1966년부터 전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으로 고인 시인이 49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올해도 역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9월 15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고은 시인을 유네스코 평화친선대사로 위촉하였지만 이러한 사실을 아는 군산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본 의원은 얼마 전 미룡동에 사시는 한 주민으로부터 고은 시인이 몇 해 전 자신이 어릴 적 뛰어놀던 추억을 더듬어 생가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대한민국 문학계의 거목이신 세계가 인정하는 고은 시인 생가에 표식조차 세우지 않는 군산시와 시민들은 너무 무관심 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심지어 고향사람들 조차 고은 시인의 생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며 매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본 의원도 그동안 고은 시인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갖지 못한 것이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현재 고은 시인은 30여년 간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던 안성을 떠나 작년 8월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택을 제공하는 등 고은 시인 모시기에 공을 들인 수원시로 전입하였고 수원시는 향후 고은문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은 시인은 지난 3월에는 째즈보컬과 함께 콘서트를 하였고, 5월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수원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꽃봉오리채”라는 추모시를 헌납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수원시에서 이처럼 공을 들여 고은 시은에게 애정을 가지고 노력할 때 고은 시인의 고향인 우리 군산시는 무엇을 했습니까?
특히 문 시장께서는 지난 8년간 군산시를 관광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문화역사거리, 군산스토리텔링 사업 등 수백억원의 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정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문학계의 거목인 군산이 고향인 고은 시인에 대해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타 지자체에 빼앗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문 시장께서는 지금이라도 민ㆍ관이 지혜를 모아 생가터 복원을 비롯한 고은 시인 작품 수집과 더불어 향후 고은문학관 건립, 관광 컨텐츠 발굴 등 철저한 대책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노래로도 많이 알려진 고은 시인의 “가을편지”가 군산시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모든 시민이 낭송하는 2014년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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