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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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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원의원 5분자유발언
배형원 의원 대수 제7대 회기 제189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차수 제1차 날짜 2015.09.1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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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원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발언에 앞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배포된 참고자료와 우측화면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본 5분발언은 군산시민 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정책 제안 사항입니다.
이례적인 인사말씀은 원고로 갈음하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의 입안과 결정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학문적 바탕과 역사성은 어느 분야에서나 검토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군산시가 근대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군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는 시대에 따라 평가와 해석이 다르게 되는 경우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즉, 역사가 가지는 평가의 확장적 속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군산의 역사적 확장성은 동부지역인 성산과 나포지역의 패총, 즉, 조개무지를 말합니다.
그리고 고대사적 시점부터 문학과 역사의 향취가 높은 임피지역, 구암동 3·5만세운동성지, 원도심지역의 근대역사지역 등과 아울러 본 의원이 제안하는 금광·신풍지역의 평화공원, 그리고 서해의 국제해양관광단지조성사업에 따르는 해양문화와 역사를 관광벨트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핵심적 내용은 금광·신풍동, 즉 월명공원 일대를 군산 시민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제안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금광동 S아파트는 당초 군산교도소가 있던 곳입니다. 군산교도소는 1910년 6월 4일자 조선통감부령 24호에 의하여 광주감옥 군산분감으로 설치되어 같은 해 7월 1일 군산경찰서 기결수 3명, 미결수 8명을 인계받아 행형사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근거가 된 규정은 일제와 맺은 기유각서에 근거합니다.
군산교도소는 현재 105년의 역사성 속에서 우국지사의 수감과 탈옥의 경우가 있었고 당시 일제의 교도소 내의 가혹행위에 의한 사망자들에 대한 매장 등이 암묵적으로 이루어져 왔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전쟁 중에는 화장터이며 공동묘지로 일반 시민들의 기피지역이어서 오갈 데 없는 피난민들이 움막과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신풍동지역에 촌락이 형성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중에는 우익과 좌익의 이념 이데올로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시신은 바로 이곳에 집단매장 되기도 한 기록이 있습니다.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 한다는 말로 표현된 4·19혁명에 따른 학생과 민주인사가 잠들어 있기도 한 곳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속에 종교와 토속신앙 등의 의식이 행해졌고 이러한 것은 인간사의 영적·문화적 요인으로 필연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그 사실을 입증하는 역사적 증거, 각종 비석을 포함한 다양한 석물들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준비된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4·19 혁명과정에서 애국적 학생의 묘비가 있고, 애국활동을 한 인사의 비석도 확인할 수 있음에도 어느 누구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지금도 방치되어 있습니다. 가곡 “비목”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이것은 군산시와 학계가 사실 확인과 체계적인 고증, 그리고 미래지향적 역사관을 정립하여 우리의 후손에게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확인하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방치하여 역사의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군산교도소가 금광동시대부터 이루어진 금광·신풍동지역의 공간적 배경인 월명산은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사의 숙명적 교차점이라는 점과 일제에 의한 우리 시민과 국민들의 행형이라는 근대사의 한 장이 쓰여졌고 이어지는 이념이데올로기에서 한국사에 명암이 교차하면서 전쟁을 치르고 4·19혁명이라는 민주화의 열정 등 현대사를 지켜보면서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산경찰서와 교도소 내 가혹행위와 사망 등과 관련된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보고에 의하면 이와 같이 관련된 권고사항 중에 위령사업과 평화인권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는 다양한 사고가 있겠으나 그 중에 본 의원의 제안도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을 가칭, 군산 시민평화공원 조성사업이라는 것으로 귀결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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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이것과 관련하여 연계되어 시행되고 있는 도지재생사업과 벽화사업, 도시계획에 의한 도로의 개설과 각종 개발사업 등이 면밀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좋다는 것은 모두에게 발언권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세대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언권이 없이 미래세대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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