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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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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효의원 5분자유발언
이인효 의원 대수 제3대 회기 제55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차수 제1차 날짜 2000.11.17 금요일
회의록 제3대 제55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영상회의록 관련 영상회의록 준비중입니다.
이인효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성산면 출신 이인효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정발전에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김길준 시장을 비롯한 1,300여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참담하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우리 군산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안들을 보면서 본 의원은 분노와 서글픔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개야도 어촌계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64억원이라는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지난 9월 19일 대명동 화재 사건에 따른 파장은 아직도 그칠 줄 모르고 우리 시 공무원 20여명이 경찰청 재수사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는 등, 마치 우리 군산시가 문제 투성인 도시인 것 처럼 전국에 알려지고 있으며, 은파개발 문제로 인하여 시민여론은 분열되는 등, 한마디로 말 해 마치 군산시정이 총체적인 난맥상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태는 최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IMF 경제 위기보다 더욱 우리의 시장 경제는 피폐해 졌으며, 특히 대우자동차의 부도에 따라 우리 군산 경제의 한 축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380여개의 협력업체, 7천여명의 임직원들이 사랑하는 직장을 잃고 거리에 내 몰릴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쌓여 있는 군산시를 이끌어가야 할 김길준 시장께서는 지난 선거전에서 행한 말 한마디 때문에 자칫하면 시장직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시중에는 시장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부산해지며 쓸데없는 소문과 유언비어로 우리시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일부 공무원들은 복지부동과 앞으로 나올 시장 입지자들의 눈치를 보며 줄을 서는 등 참으로 한심한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군산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러한 현실을 우리는 ‘강 건너 불 보듯이’ 쳐다만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감히 「군산시장 재선거 불가론」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물론 본 의원은 법에 대한 도전이나, 김길준 시장을 옹호하는 의미에서가 아니라는 걸 전제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지난 10월 26일 ‘엉킨 실타래’와 같은 행정의 난맥상과 대우자동차의 부도로 침체해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을 모시고 우리 군산발전의 초석이 될 「군산자유무역지정 기공식」을 갖은바 있습니다.
이는 실로 우리 30만 군산시민은 물론 200만 도민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꿈의 실현이었습니다.
30~50억불의 수출과 년간 6,000억원의 부가가치, 2만여명의 고용창출, 20억불 이상의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바로 우리 눈앞에 다가오는 거대한 선물을 받은바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거대한 선물을 잘 가다듬고 가꾸어 찬란한 보석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군장 철도연결, 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 서해안 고속도로 조기 완공, 군산 신항만개발, 군산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자동차 관련 기계화 단지유치 및 조성, 군산~함양간 고속도로, 군산~전주~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군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를 위한 SOC구축 사업이 우리 눈앞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개항 100주년 기념 시민장학회 사업의 활성화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금강호 관광지 개발, 비응도 대체어항 개발 등, 우리가 힘을 합해 해야 할 일들이 태산처럼 우리 앞에 다가와 있으며,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되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고 나가야 할 선장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정의 난맥상으로 이어진 개야도 어촌계 손실보상 문제, 철새조망대 건설, 은파개발, E마트 문제, 현 시장의 재임시 이루어진 사업으로써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것들은 김길준 현 시장이 이를 풀어가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시장 재선거 불가론」을 주장하는데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 군산시에서는 1년여 사이에 두 번의 시장선거를 치루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김길준 시장께서 잘못될 경우 내년 4월 26일에 재 선거가 실시된다고 항간에서 얘기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지방선거는 2002년 6월 4일에 실시 할 예정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2002년 6월에 개최될 예정으로 되어 있어 지방선거를 앞당기자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렇게 되면 본 의원이 앞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1년 사이에 두 번의 선거를 치루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 의원님들이 익히 경험하신 바와 같이 선거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되면 시민정서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되고 시민의 분열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사실입니다. 또한 선거 결과 새로운 시장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그 시장은 불과 1년 남은 임기를 다음 시장 재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준비로 시장으로서 해야 할 책무는 뒤로 한 체 선심성 행정만 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반년의 수장이 없는 행정 공백 상태가 지속되어, 자유무역 지구 지정 등 “희망의 군산의 등대”가 희미하게 꺼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재선거를 하게되면 또 5억여원의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500여명의 공무원이 최소 1개월간 선거업무에 종사하게 되어 행정의 공백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김길준 시장!
시장께서는 이제 조기 사퇴 등 망발을 거론하지 말고 30만 시민의 안위와 군산시의 대 약진을 위하여 ‘실 타래 처럼 얽힌 시정’을 차근 차근 풀어 나가시고 “희망의 군산 등대불”을 더욱 밝혀 나갈 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시장을 보좌하는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시중의 유언비어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말고 시장을 중심으로 똘 똘뭉쳐 이 어려운 난관을 헤져나가는 슬기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부화뇌동(附和雷同)과 좌사우고(左思右考)는 공무원 여러분들은 물론 우리 시 앞날에 더욱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산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공무원 여러분!
이제 본 의원의 말을 마칠까 합니다.
다만 지금 드린 말씀은 본 의원 혼자의 생각은 아니며, 각계 각층에서 우러나오는 시민의 소리임을 말씀드립니다. 경청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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