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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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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원 5분자유발언
김성곤 의원 대수 제4대 회기 제78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차수 제1차 날짜 2003.07.10 목요일
회의록 제4대 제78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영상회의록 제4대 제78회 본회의 제1차 보기
김성곤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조촌동 출신 행정복지위원 김성곤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에게 5분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존경하는 이만수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군산은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핵도시의 오명을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편안한 삶의 터전을 물려줄 것인가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이 시대에 살면서 원칙과 소신을 지켜가는 것이 강성의 이미지로 비추어진다면 저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강성으로 남겠습니다.
핵도시의 위협으로부터 아름답고 편안한 군산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방폐장 유치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산시가 지금껏 일관되게 추진해온지역의 핵심사업들을 살펴보면 금강과 바다를 이용한 체류형 관광사업,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고군산열도주변에 바다 목장화사업 등이 방폐장 유치와 정면으로 배치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 한수원이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일본 로까쇼촌을 다녀온 ngo 조사단에 의하면 핵폐기장은 결코 안전하지 않고 이후에 고준위 재처리시설의 유치를 뜻하고 또한 핵폐기장은 지역경제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들 조사단에 의하면 로까쇼촌의 주력산업인 낙농과 농업, 수산업이 몰락하고 이 지역의 인구감소 추세가 뚜렷했으며 자녀의 건강과 교육문제를 염려한 젊은층의 이사로 남은 것은 노인들뿐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군산시장이 생각하는 군산의 미래입니까? 방폐장이 군산에 들어설 경우 우리의 밝은 미래는 사라지고 어두운 핵도시 군산만이 남을 것입니다.
지난 5월 17일 비안도 주민들이 방폐장 유치청원서를 군산시에 제출한 이후에 우리 군산은 방폐장 유치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군산시가 일방적으로 방폐장유치를 선언하고 방폐장 유치활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시민들의 분열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군산의 수백년 미래를 가늠할 중차대한 일을 결정하면서 차분한 조사활동과 시민여론을 잘 알기 위한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밟기보다는 일방적인 유치선언, 그리고 토론에 앞선 시장의 유치선동 연설, 수 차례에 걸친 동원식 설명회, 읍면동 통장 이장의 행정조직을 동원한 무작위 서명운동의 순서로 일방적인 행보로 지금도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런 활동이 군산시의 주인인 시민을 무시하고 시민의 대표기구인 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시장은 군산시민을 군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인이 아니라 행정이 결정하면 설명을 듣고 따라야 하는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의회를 시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의회에서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충분히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해외 방폐장의 주변여건과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 시찰하고 있는 동안 가치판단 능력이 없는 어린이까지 동원한 십수만의 서명운동을 벌인 것은 의회를 왜곡하고 일방적여론으로 의회를 압박하는 것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인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는 독선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강근호 시장님! 2002년 강근호 시장님 후보시절 당시에 선거홍보물이 저는 기억이 납니다.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강근호는 군산을 사랑합니다.”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이 강근호는 군산을 사랑합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장으로 남겠습니다.” “참으로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장으로 남겠습니다.” 이러한 문구를 잊지 마시고 초심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의 아들, 딸들인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군산을 지키기 위해 방폐장 유치 반대의 힘을 함께 모아 나갑시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제정구 전 의원이 말했던 “재선을 위해 일하지 말고 다음 세대를 위해 일 하라”라는 말씀을 되새기면서 저는 오늘도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중심의 의정활동 그 길을 여러선배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방폐장 결사반대에 결연한 의지로 이 자리에서 삭발을 하고자 합니다.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10시 34분~10시 37분 삭발단행)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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