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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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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의원 5분자유발언
신영자 의원 대수 제7대 회기 제197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차수 제1차 날짜 2016.09.01 목요일
회의록 제7대 제197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영상회의록 제7대 제197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신영자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행정복지위원회 신영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일본 교토에 있는 귀무덤, 코무덤을 아시는지요? 임진왜란 때 일본군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전쟁을 일으키고 전리품으로 우리 선조들의 머리를 베어 가져갔는데 부피가 크고 무거우니까 귀와 코만 베어서 소금에 절인 선조들 12만 6,000명분의 귀와 코가 묻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무덤은 현재 개인이 관리해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조선의 아픈 역사와 이야기가 이 무덤에 생명을 불어 넣어 교토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이집트 피라미드만 해도 19세기가 지나서 고고학자와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 이야기가 관광객 마음 속으로 파고 들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집트 국가 재정에 큰 보탬이 되는 상품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군산지역에서는 과거 역사와 인물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게 산재되어 있으나 시민들의 외면으로 생명을 찾지 못한 채 사장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군산에는 최치원이 어지러운 나라를 보며 근심과 걱정을 달랬다는 자천대와 최치원 선생을 제향하기 위해 세워진 문창서원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부임한 내초도에서 탄생하였다는 주장은 조선시대 서적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고운 최치원은 어린 시절 당나라에 유학하면서 이름을 떨쳤으며 귀국 후 국정에 참여하여 신라시대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좌절되자 세상을 등지고 은거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와 문(文)에 능한 대작가이자 유불선에 두루 통탈했던 신라말기 최고의 지성인이었으며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양심을 끝까지 견지한 올곧은 선비로써 오늘날까지 그 명성은 드높기만 합니다.
항상 깨어 있는 시대정신으로 학문과 사상의 통섭을 꿈꾸었던 그는 약간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고장 사람으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우리 군산 옥구의 해안섬을 중심으로 선유도 금돈치굴, 내초도 금돈시굴, 신시도 월영대 등 최치원과 관련한 전설은 우리 고장에 산적해 있습니다.
당나라 유학 당시의 행적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조선의 큰 인물로 최치원을 꼽게 했고 당나라에서 행적 중 낙양성 율수 현위로 재직 당시 쌍녀분 설화는 유명합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설화를 바탕으로 최치원 사당을 짓고 지금도 이를 기리고 있으며 남부 장강유역 양주에는 최치원 기념관이 있을 정도입니다.
역사적 인물의 연관성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시대임에도 최치원은 우리 지역에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본 의원은 최치원의 탄생설화가 구전되는 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공원화로 탈바꿈하고 우리 기억 속에서 묻혀있는 최치원의 흔적에 생명을 불어넣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이럴 경우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역사적 인연을 중시하는 중국 관광객들까지 군산을 찾게 함으로써 관광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군산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현대중공업, 한국GM, OCI 등 굵직한 기업들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가 침체 일로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받는 관광산업을 활성화 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단단한 버팀목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없는 도시와 건물은 삭막하고 건조합니다. 군산시는 원도심과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합니다.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로 군산에 잠재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포장해 생명을 불어넣고 군산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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