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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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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원 5분자유발언
이만수 의원 대수 제4대 회기 제99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차수 제1차 날짜 2005.09.29 목요일
회의록 제4대 제99회 본회의 제1차 보기 영상회의록 관련 영상회의록 준비중입니다.
이만수 의원 5분자유발언 내용
존경하는 문무송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웅재 군산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참으로 비장한 각오로 이자리에 섰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6년전 우리 군산은 군산항 개항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선도했던 자랑스런 고장이었습니다. 선창가에는 연일 풍어의 만선을 알리는 깃발이 나부끼고 영화동, 개복동 중앙로를 중심으로 시내 모두가 활력이 넘쳐 흐르는 대한민국 12대 도시로 전라북도의 경제 1번지로서의 위용을 떨쳤던 곳이 바로 내고장 군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군산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어부들의 흥겨운 노래소리로 왁자지껄했던 선창은 불꺼진 항구로 변하고 말았으며 구도심권 일대는 갈수록 빈점포만 늘어나 밤만 되면 사람보기도 어려운 암흑의 도시로 변해 버린 것이 내고장 군산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때 30만을 넘었던 인구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자식교육 시켜야겠다며 이런 저런 이유로 하나둘 전주로, 서울로, 이삿짐을 싸는 것이 그 또한 오늘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염원했던 새만금사업도 일부 환경론자의 반대 논쟁과 소송에 발목이 잡혀서 공사가 중단과 시작을 반복했고 우리가 그토록 기대했던 군산 경제자유구역도 국토의 균형개발이라는 명분도 뒤로한 채 인천, 부산, 광양에 밀리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결국 마냥 착하고 순박하기만 한 우리 군산 시민들은 극심한 허탈감에 빠져 웃음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얼굴에는 수심만이 가득하고 끝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귀중한 목숨까지 져버리고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누구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과연 이 모든 것은 누가 책임져야 한단 말입니까? 그동안 차별과 소외정책으로 일관한 역대 정권의 책임입니까? 아니면 정부가 하라는대로 따라했던 착하고 순박한 우리 군산 시민의 책임이란 말입니까?
그것은 송웅재 군산 시장권한대행, 1,400명의 공직자, 그리고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군산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선출해준 의원 모두의 책임이 아니겠습니까!
이제껏 4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금처럼 시민에게 죄스러운 마음과 우리 고장 군산에 대한 심각한 위기감을 가져본 적이 결코 없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최대의 기회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한가닥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3대 국책사업의 군산 유치입니다. 3대 국책사업 군산 유치야말로 우리 시민들에게 주어진 개항 이래 106년만의 최대의 기회이자 21C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군산이 낙후도시로 전락하게 된 것이 역대 정권의 차별이었다면 이번 기회는 시민 스스로가 현명한 판단으로 유치여부를 결정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며 확실히 책임져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3대 국책사업의 군산 유치를 앞두고 지금 군산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일부 반대단체들이 입증되지도 않은 허무맹랑한 논리와 위험성을 내세워 시민들을 현혹해 우리의 꿈을 가로막고 있지 않습니까!
영광군수의 기회변명주의적 망언은 무엇이고 열린우리당 오영식 의원의 실언은 또 무엇입니까? 이 같은 망언과 실언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 아닙니까!
또한 공직자 여러분과 우리도 스스로 가슴에 손을 대고 말로만 3대 국책사업을 군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지 3대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온몸을 던져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지 말입니다.
이왕 유치에 찬성했으면 오늘의 유치활동 하루가 군산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긴다고 하는 각오로서 필생즉사요 필사즉생 즉,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산다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이 전쟁터에 임했던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시와 경쟁하고 있는 경상도 경주와 영덕, 포항에서 한나라당의 권오을 도당위원장은 공양미 3백석에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의 심정으로 3대 국책사업 경북 유치를 통해서 경북발전을 기필코 이루어 내겠다고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 현지 동향을 파악한 결과에도 나왔듯이 정치권을 비롯한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각급 기관, 단체가 3대 국책사업을 결코 전라도에 빼앗길 수 없다는 지역감정까지 앞세워 경상도 유치에 올인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와 영덕은 우리 군산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현지 분위기는 이미 자기 지역으로 확정된 듯한 한마음축제 분위기였다는데 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렇다고 우리 이렇게 주저 앉을 수만은 결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누구입니까! 어떤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전라도 특유의 오기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뭉치는 결집력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자랑스런 군산인이 아닙니까!
새만금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였을때 27만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쳤지 않았습니까! 의회는 어땠습니까? 30년만의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군산시의회가 선진 의회로서의 명성을 날렸던 그 역사를 벌써 잊었단 말입니까?
특히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원, 송웅재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1,400여 공무원도 결코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우리 시의원만이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어서 우리의 역할이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하나쯤 참여하지 않는다고 될 일이 안될것이냐” 라는 안이한 생각과 “경북에게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니냐”라는 패배의식이 우리에게 더 큰 적이 아닐까요?
그러하기에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이웃인 서천군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말씀드립니다. 3대 국책사업 군산 유치는 우리 군산뿐 아니라 서천군 등 인근 시·군까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따라서 안전성에 전혀 이상이 없음에도 일부 환경단체에 현혹되어서 지역이기주의에 의하여 반대하기 보다는 군산 유치에 힘을 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말씀 드립니다.
우리 군산이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하면 서천군에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서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7만여 군산시민 여러분!
오늘날 우리 군산 발전을 위해 3대 국책사업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한국토지개발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군산유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공공기관 군산 유치를 위한 활동은 극히 미약합니다. 그것은 공공기관의 위치 문제가 유치활동이나 투쟁을 통해서 쟁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난 7월 한국토지공사와 자치인력 개발원을 직접 방문하고 군산에 입주하여 줄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바 있습니다.
저는 이자리에서 자치인력개발원 이전과 관련해서 강현욱 도지사님께 간곡히 당부 말씀 드립니다. 지사님께서 3대 국책사업의 군산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 계십니다만 현재 상황은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사님께서 오는 11월 2일 3대 국책사업의 군산 유치가 성공하면 주민투표법의 위반 논란이 있는 선심성 예산 300억의 지원보다는 자치인력개발원 유치지역을 군산으로 확정한다고 빠른 시일 내에 약속해 주실 것을 당부 말씀드립니다. 지사님의 약속은 군산 시민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어서 3대 국책사업의 군산 유치 찬성율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고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와 27만여 군산 시민여러분!
3대 국책사업 유치가 실패하면 우리 군산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합니다. 시민들의 극심한 허탈감으로 공황상태에 빠지게 될 것은 자명한 일로 유치실패에 대한 시민들의 준엄한 책임 문제도 뒤따를 것입니다.
책임 소재를 떠나 진정 군산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의 나의 행동이 군산 발전을 앞당긴다는 각오로 우리 모두 새출발 합시다.
그리하여 오는 11월 2일 위대한 군산 시민의 혁명을 우리 군산시의회의 의원 모두의 하나된 마음으로 기필코 일구어 냅시다. 저 이만수 이렇게 두손 모아 간절히 호소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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