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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옥의원 시정질문
강성옥 의원 대수 제5대 회기 제127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차수 제2차 날짜 2008.10.23 목요일
회의록 제5대 제127회 본회의 제2차 보기 영상회의록 제5대 제127회 본회의 제2차 보기
강성옥 의원 시정질문 내용
군산시의회 라 선거구 강성옥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이래범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문동신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기업유치와 관광도시 건설 등 커다란 사업 외 군산시민들이 피부로 접하는 작은 일에도 많은 관심을 바라며 정책 제안을 겸한 시정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백년대계)라고 합니다. 문동신 시장님도 교육문제가 군산시 발전의 기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인재양성과를 신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받는 등 평생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군산시에는 사립문고 25개소, 임피 채만식 도서관을 비롯하여 구암동 작은도서관 등 총 4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룡동과 흥남동에 작은도서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립도서관은 청소년 수련원에 있으며 내년에는 수송동에 시립도서관 이전 개관을 앞둔 상태입니다.
도서관의 운영 관리체계를 보면 작은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의 경우 인재양성과에서 건축과 시설을 진행하고 관리와 도서관 업무는 청소년회관관리과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립문고의 경우 문화체육과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설치와 시설관리, 운영이 통합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립문고를 포함한 도서관 네트워크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서관 사업이 단순한 도서대여 사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서관은 시민들의 학습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지만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서비스 거점이며 소규모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군산시에서는 2009년도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개편 안에는 도서관 전담부서의 신설 등을 고려한 조직개편안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본 의원은 도서관의 운영관리 체계를 작은도서관과 사립문고까지 통합 관리하고 도서관 설치와 관리를 일원화시켜 운영 관리하도록 2009년도 조직개편안에 도서관 전담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6월 101억원의 예산을 들인 시립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님의 의견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07년도 군산시는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함께 명실공히 군산시민 모두가 공부하는 학습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도시라 함은 일부 특정인에게 학습권, 학습 환경이 독점되는 것이 아니라 군산시민 모두에게 학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양질의 도서를 많이 보급하는 것이 군산시를 평생학습도시로 만들어가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군산시 도서구입비 현황을 보면 2006년도 1억 198만 9천원, 2007년도 1억 5천만원, 2008년도 1억 3,700만원이었습니다. 분권교부세를 통해 교육청에 지원되는 도서구입비 3천만원을 포함하면 2007년도 군산시 도서구입비는 1억 8천만원입니다. 12월말 현재 인구 비례로 환산하여 보면 1인당 도서구입비는 691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주시의 경우 1인당 도서구입비는 861원이며 익산시는 945원으로 군산시보다 25.8%가 더 지원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도서구입비가 빈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문동신 시장님! 평생학습도시에 걸맞게 전주시나 익산시보다 더 많은 예산을 도서구입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과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산시에는 나운동 청소년 공부방을 비롯하여 총 7개의 청소년 공부방이 있습니다. 예산은 매년 9,800만원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공부방은 주민자치위원회와 노인회,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곤 의원은 공부방을 작은도서관 또는 영어 교실 등으로 기능 전환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담당 과장은 적극 검토하여 다음 회기에 보고토록 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또 2006년도 용역 납품 받은 군산시 지역사회복지계획 189쪽에 따르면 공부방을 마을문고와 같은 정부시설, 부대시설과 서비스가 없는 50석 이하의 열람실형 학습공간으로 추진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올 초 월명동 청소년 공부방의 경우 작은도서관으로 기능 전환하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좋은 사례도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를 비롯하여 많은 지자체에서는 작은 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각 동별로 작은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도시인 군산시의 경우 예산상의 문제가 있다면 월명동 작은도서관처럼 청소년 공부방을 작은도서관으로 기능 전환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군산시 사회복지계획에서 지적하였듯 청소년 공부방을 인터넷정보실과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는 B급 수준 또는 앞서 말한 50석 이하 열람실형 학습공간인 C급형 작은도서관으로 기능전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개발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철도는 지난 6월말 운행 중단으로 철도부지 이용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 8월 구 역세권 종합개발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하였으며 2009년 1월 용역 결과를 납품 받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구 역세권 발전방향 용역 결과 납품에 앞서 구 역세권 개발과 폐철도 노선 활용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구 역사부지는 6만 8,032㎡로 1,000세대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정도의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철도노선의 현황을 보면 군산선이 23.1㎞, 옥구선 13.7㎞, 부두선 1.7㎞, 페이퍼 코리아선 2.5㎞로 총 41㎞의 철로와 부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는 군장산업단지까지 연결되는 인입철도가 놓일 예정입니다. 41㎞의 철도는 1912년에 호남선 최초 지선으로 개설된 철도로 중부지역 쌀을 수탈해간 도구이며 수탈의 역사적 증거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철도노선 주변에는 많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지역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임피 채만식 생가를 비롯하여 국가 등록 문화재인 임피역을 지나는 군산선과, 옥구향교를 비롯하여 비행장까지 이어지는 옥구선, 근대문화유산이 숨쉬는 내항까지 이어진 부두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철도와 역사의 현장을 지나는 폐철도 노선을 없애지 않고 관광투어를 할 수 있는 순환관광철도노선으로 활용한다면 철도를 이용한 근대역사 관광투어라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군산시는 자유무역지역과 새만금,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입주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입니다. 2007년 상반기 이후 꾸준한 인구증가와 지속적인 기업유치는 군산시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산시의 인구 늘리기 T/F팀 활동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구 50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자유무역지역 배후단지 조성과 미장뜰 택지개발이 이루어진다면 군산시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전철 도입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 폐철도 노선과 부지를 폐지하지 말고 순환형 관광열차 또는 경전철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의견은 어떠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6만 8,032㎡나 되는 군산역 부지에 철도공원을 설치하여 일제가 철도를 이용한 수탈의 역사를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역전시장을 비롯한 구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결된 개발방안 그리고 미원동과 중동을 잇는 도로개설을 포함한 구 역세권 개발 방안에 대해서도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근대문화역사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군산시는 올해를 군산방문의 해로 선포하였고 신규 사업비로만 62억여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였습니다. 군산시에서 추진한 방문의 해란 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군산시의 대표적 브랜드 가치를 가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문의 해가 끝나가는 10월 지금까지 이렇다 할 관광상품을 개발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군산의 이미지는 새만금과 근대문화역사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새만금이 전국의 사람을 군산으로 끌어오는 브랜드 가치라면 군산으로 온 사람을 상권의 중심지역인 도심 속으로 끌어오는 브랜드 가치는 근대문화역사 탐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군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가치로 근대문화유산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제안을 드리며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군산은 구 도심권을 중심으로 영화동, 월명동, 내항 일대에 근대문화유산이 풍부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적합한 지역입니다. 2010년 이후에 들어설 근대문화역사 박물관을 비롯하여 세관, 장기 18은행이 곧 정비 될 예정입니다. 또 월명동 히로쓰 가옥을 비롯하여 동국사 등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구도심의 근대문화역사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일제강점기시대 가옥이 많이 남아있는 월명동 일대를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지정하여 간판 및 가옥의 외관을 일제강점기시대 모습으로 정비하여야 합니다. 약 2블록 정도의 거리를 영화세트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모습으로 개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미 광장의 역할을 잃어버린 백년광장을 일제강점기시대 수난과 수탈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광장으로 개발하거나 또는 일제강점기시대 모습을 담은 미니어처 광장으로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 18은행에 대한 활용 방안은 이미 내항에 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박물관보다는 백년광장과 이어지는 체험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하며 화폐박물관은 빼놓아서는 안 될 활용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또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내항에 추진 중인 군산시 역사박물관은 여느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해양, 농경 등 모든 것을 포함한 잡다한 박물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역사박물관은 근대문화역사로 이루어진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전국에서 근대문화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군산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대문화역사를 군산의 대표 브랜드 가치로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는 근대문화역사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벚꽃축제의 경우 전국 10여개 시 ·군에서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축제의 이름만 다를 뿐 연예인 공연이나 노래자랑 등 유사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고추축제, 사과축제 등이 전국에서 흔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벚꽃축제로는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발전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군산의 대표 브랜드 가치로써 기능을 상실한 벚꽃축제의 명칭을 바꾸거나 또는 축제 자체를 없애고 군산의 브랜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근대문화거리 축제를 제안합니다. 근대문화거리 축제는 축제의 장소를 자연스럽게 근대문화가 살아 숨쉬는 구도심 한복판으로 이동시켜 상권과 결합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전국 어느 지역에서도 개최되지 않는 희소가치가 있는 축제이며 21세기형 축제인 학습과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대문화역사를 군산의 대표 브랜드 가치로 개발하고 축제로 만들자는 본 의원의 제안에 대한 문동신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본 의원의 시정 질문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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