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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군산시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채택
작성자 홍보계 작성일 2020.02.28 조회수 246
군산시의회,'군산시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채택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는 28일 제224회 2차 본회의에서‘군산시 우체국 폐국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오는 2023년까지 전국 직영 우체국 1,362곳 가운데 677곳을 폐국할 예정이며, 군산도 문화우체국, 나운우체국, 나운2 우체국, 지곡우체국 등이 폐국 목록에 포함됐다”며“시민들의 공공성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하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을 경영 논리로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한 채 일방적인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폐국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군산지역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폐쇄로 2년전 전국 최초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침체가 장기화돼 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정부에 신청한 상황인데 폐국을 추진하는 것은 군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지역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우편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우편업무 뿐 아니라 예금, 보험 등의 금융업무와 공과금 수납 등 각종 생활관련 정보를 받아보고 있다”며“우체국은 수익보다는 국민을 위한 공공성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폐국 추진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의 역점시책에 반할 뿐만 아니라 2,000여명의 구조조정 대상자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당장의 수익 창출이 중요한 것인지, 생존권이 중요한 것인지 다양한 각도에서 폐국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국가기관인 우체국이 단순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문을 닫는다는 것은 열악한 지역의 시민금융 역할의 축소는 물론 금융소외계층의 사각지대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식 의원은“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우체국을 비롯한 나운우체국, 나운2 우체국, 지곡우체국 폐국을 즉각 중하고 우정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의 차질없는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확한 원인분석과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전북체신청에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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