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업담당제해서 추진하는 과정까지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지역담당제를 하고 있는 시군을 제가 견학을 했고 또 거리가 먼 지역은 제가 유선으로 알아본 결과 지역담당제가 바람직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21세기 국민건강 전략을 보면 앞으로 보건행정 방향은 지역건강담당제로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보건지소는 진료의 기능을 강화하고 보건소에서는 읍·면단위의 방문보건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렇게 분리를 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저의 뜻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보건지역담당제 들어오신 분들이 보건지소장의 감독을 받고 있습니다. 그랬는데 사실상 공중보건지소장이 임기 기간만 되면 떠나기 때문에 보건행정이 사실상 침투가 안되고 있습니다. 진료만 치중하다 보니까, 그래서 제가 두분의 지역담당제를 하면서 그 동안에 우리 관내의 여러 가지 질환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암환자나 취약계층을 방문보건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또 하나 예를 들면 우리 운영방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면 월요일과 화요일에 출장을 갑니다. 그리고 수요일날 들어오셔서 2일 동안에 했던 사업들을 분석도 하고 또 팀원끼리 토론도 하고 연찬도 합니다.
과거에는 혼자 근무하다 보니까 어떤 지시가 내려가면 이것인가 저것인가를 판단 못해서 시행착오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명이 같이 업무연찬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업무가 효과적이고 또 저희들 입장에서는 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점이 돌출될 때 이러이러한 문제점은 이런 것을 추진해 달라고 바로 지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담당제는 앞으로 필요하고 또 전라북도 경우도 지역담당제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점을 하 위원님이 너그럽게 이해를 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