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앞서 동료의원 여러분! 어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이 속해있는 주가 장애주간입니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이 있어 행사를 하지는 못하였으나 군산시 공직자들과 동료 의원 여러분들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지방정부는 국민이고 시민인 장애인의 차별적 요인이 없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장애인과 가족들을 돕는데 있어서 지속적으로 정책의 변화와 제도의 개선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약자를 돌보는 것은 위정자의 책무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본론입니다. 군산시의원 마선거구(월명, 삼학, 중앙, 흥남동) 배형원 의원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는 원고로 갈음하겠습니다. 강임준 시장님을 비롯한 1,600여 공직자 여러분!
인간이 집단으로 모여 살면서 문화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문화는 ‘관계의 문제’로 자연환경과 다양한 인적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인간의 역사가 바다, 강, 하천 등 물과 물길에 따라 사람들의 삶을 영위하는 중요한 생활양식과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왔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했습니다. 물이 모여 시냇물이 되어 흐르고 시내물은 강을 이루어 바다로 가며, 다시 눈, 비 되고 안개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는 순환을 통한 자연의 법칙은 물이 생명수로 인간의 생사를 가늠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의 물은 인간이 미처 깨닫지 못한 중요한 가치를 과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참고자료에서 보듯이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선정하여 1년간 정부 및 지방정부 역량을 문화적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동아시아의 각국들이 1개 도시를 선정하여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문화를 재조명하고 관광 및 방문객의 증가를 통한 산업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정된 도시들은 네트워크가 가능한 사업의 발굴 및 민간의 다양한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실시할 수 있어서 우리 군산시가 동아시아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군산의 시정방침 중에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적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문제는 주제선정과 핵심사업, 그리고 지방정부 간의 협력적 관계인데, 첫째, 주제는 “평화와 연대”로 할 것을 제안합니다. 군산은, 강은 인간에 있어서 다툼과 공존, 그리고 소통을 통한 문화적 공유성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군산은 역사적으로 왜군의 침탈과 격퇴하는 해전역사(海戰歷史)가 있으며, 충청도와 연계하여 수산업은 물론, 내륙 쪽의 목재를 뗏목을 타고 내려와 배의 건조는 물론, 건축자재 등 군산지역 목재산업으로 이어졌고 배를 이용하여 금강을 거슬러 강경, 강경은 서해바다에서 잡은 새우로 젓갈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금산은 인삼 생산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벨트를 이루었던 곳입니다.
종교와 문화적 측면에서는 천주교, 기독교 등의 선교역사 현장이 바로 서해바다와 금강이며, 대중국 교류의 길목인 서해와 맞닿아 있어 1899년 개항과 외세의 급격한 사조(思潮)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중국문화, 일본문화, 양키문화가 함께 하면서 일본의 침입과 함께 해방으로 쫓겨가는 일본인들의 귀국 길목이 되기도 한 근·현대사의 현장이 바로 강과 함께 해왔습니다.
둘째, 협력적 관계를 보면 전북일보 2018년 12월 19일자 “만경강 살리기 큰 성과 기대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틀 전 17일 완주군 삼례읍에서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의 단체장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만경강유역협의회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협약을 통해 만경강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하고 만경강유역협의회와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익산국토청은,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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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기관 간 역할분담과 상호 협력분야를 총괄 지휘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시장님과 관계공직자는 그 동안의 성과와 군산시의 역할은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며, 향후 군산시가 익산국토청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군산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와 함께 강력한 요청을 권면합니다.
군산시는 이러한 사업이 선정되어 군산이 동아시아에서 우수한 문화적 유산과 함께 후손에게 창달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개발과 함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사업이 왕성하게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셋째, 핵심사업은 강을 배경으로 한 문화에 초점을 두고 물을 매개로 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강과 바다, 인간이 어우러지는 문화 컨텐츠는 군산만이 가지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의 소중함과 물관리에 대하여 대시민 교육은 물론, 친수공간의 확보 등을 통한 환경개선과 군산시, 군산시가 물의 도시라고 하는 문화적 가치를 높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산업혁명의 후유증으로 오염된 영국의 테임즈강 생태복원, 지역과 대학문화 활성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다양한 산업과 관광의 연계성, 태국의 송끄란 물축제, 싱가폴의 모범적인 물관리 체계, 러시아의 겨울철 강에서 펼쳐지는 북극곰 수영축제, 나아가 각국의 물과 하천, 강과 바다의 체계적 관리정책 등에 군산시가 지방정부로써 “물”과 관련된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하기를 바랍니다.
금강을 배경으로 한 군산의 문학사적 면에서는 채만식의 탁류를 비롯한 문학작품의 곳곳에 우리 군산과 관계있는 강과 바다가 작품의 배경으로 되어 있으며, 대중문화 중에는 군산항과 금강을 배경으로 한 그리운 군산항이 대중가요로써 시민들의 애창곡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호수를 비롯하여 물이 있는 곳이라면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문화적 요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군산은 강을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없으며 서해바다를 말하지 않고는 군산이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군산의 영역에 있어서 생명이 되었고, 삶이 되었음을 동아시아 문화도시사업을 통하여 동북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배전의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시장님과 관계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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