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강임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의욕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나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14회 군산시의회(제2차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차가운 겨울바람이 성큼 우리들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시민들의 생활이 걱정스럽습니다.
어려운 지역경제로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고단한 삶이 하루빨리 나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책임을 느끼며 슬기로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올 한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제8대 군산시의회를 개원하면서 시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열린의회 구현이라는 가치 있는 의정목표 아래 우리 군산시의회는 견제와 균형 속에 공의로운 의정을 펼치는 맑은 의회, 시민의 마음이 전달되는 소통의회, 창의적인 대안제시로 함께 하는 상생의회, 시민의 민생을 발로 뛰며 실천하는 현장의회 실현을 목표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바른 견제와 감시,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힘써 나가 군산시를 살기 좋은 터전으로 만들어 가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 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지역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오시면서도 초선의원님들의 정책간담회 모임과 회기가 열릴 때마다 늦은 밤까지 자료 준비와 대안 제시를 위하여 공부하는 등 수준 있는 정책의회로 활동해 나가고 계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강임준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짧은 시간 내에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을 것만 같은 절박하고 어려웠던 군산시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하여 지난 9월 3일부터 발행된 우리시만의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 상품권이 사업 추진 2개월 만에 발행금액 310억원이 전액 판매되어 위기를 극복하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감대 속에 소비 창출을 통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시민들의 소득과 생산, 일자리 증대 등에 기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도시의 수준은 공직자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하였습니다. 행정은 현 시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예견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전 검토 후 우리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2차 정례회는 지난 1년 간의 우리시 행정을 총정리하고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하여 새해 살림살이를 설계하게 될 2019년도 예산안 심의와 각종 안건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하여 위법부당한 행정처리를 바로 잡고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2019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지역의 현안인 지역상권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와 인구증가 시책 등 우리 시민들의 복지향상과 경제난 극복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혈세의 배분과 집행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생활이 팍팍하고 힘들다고들 합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협력하여 노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머지않아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작은 노력들이 더해져 시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금년 한 해도 잘 마무리 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