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마선거구 배형원 의원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동백대교 개통에 따라 예고되는 문제에 조속한 대책을 촉구하는 발언입니다. 의례적인 인사는 원고로 갈음하겠습니다.
강임준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건설되는 동백대교가 마침내 올해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군산발전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견되는 문제점도 지적되었으나 적절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아 군산시가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수립∙시행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산시민에게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예상 문제를 보겠습니다.
첫째, 해망로의 시내 구간과 대학로, 월명로 등 원도심을 경유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량이 폭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 등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입니다.
둘째, 이 지역은 지반이 연약하고 도로가 협소하여 화물차 및 중장비의 빈번한 통행은 도로 지반침하는 물론 주변 건축물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셋째, 24시간 교통량이 빈번하여 소음과 지반침하와 흔들림, 안면방해, 비산먼지, 교통사고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민원의 발생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상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넷째, 물류는 물론 육상여객 운송수단의 변경과 노선신설 등 지역발전에 다양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예상문제에 대하여 군산시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원도심은 관광을 기반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시점에 있는데 해망로는 산업도로로써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에도 대책이 전무합니다. 산업도로 주변에 박물관, 근대건축물, 진포테마공원 등 관광산업 관련 시설물과 각종 사업이 펼쳐지고 관광산업이 확대일로에 있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의 대책을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군산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산경찰서, 서천군, 서천경찰서, 교통전문가, 도시계획전문가 등이 하루빨리 모여서 예상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여 조속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둘째,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그리고 군산시가 추구하는 원도심권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사업발굴과 소요예산을 원인자부담, 즉, 익산국토관리청으로 하여금 부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예방차원에서 화물차 및 중장비의 도심권 진입을 막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면도로의 신설과 확충으로 주차공간과 안전한 보행권 확보가 절실하며 산업도로, 즉, 해망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경관육교의 건립, 교통안전요원의 상시배치, 교통안전시설의 확충, 여기에는 속도제한 및 CCTV설치 등을 포함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넷째, 육상여객운송노선 변경 및 신설의 경우 원도심 지역에 여객간이터미널 유치 등을 포함하여 관광객 유입과 접근성이 원활하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다섯째, 본 의원은 동백대교의 개설에 따른 대책으로 군산시가 원도심지역에 적절한 투자를 하게 되면 관광객이 유입되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 길을 따라 사람과 돈이 빠져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습니다. 예측행정을 하는 것 또한 이제는 시장님과 공직자들의 몫으로 행동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