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대변자로서 그리고 지방행정의 감시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계시는 강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의 기대와 축복 속에서 제4대 의회와 그리고 민선3기 지방자치시대를 열게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아쉬움 속에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비록 5개월이라는 일천한 기간이지만 우리 모두가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현안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부단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시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다고 봅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 군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개통 그리고 8년간이나 끌어왔던 수송동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사업착수 등 각종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는 현재가 아닌 역사의 증명으로 우리를 높이 평가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는 미래를 추구합니다. 과거와 현재보다는 입법을 통해서 미래의 갈 길을 열어나가는 곳입니다.
오늘 개회되는 정례회는 금년 한해를 총 결산함은 물론 감사를 통해서 행정이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도 크지만 우리시의 내년도 살림살이를 짜는 매우 중요한 회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에서 한해동안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을 준수하고 형평성 있게 집행했는지를 감사하게 됩니다.
잘된 점에 대해서는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이요 탁월한 업무처리를 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할 것이요 그러나 무책임하고 소신 없는 일 처리로 시민들에게 크나큰 불편을 초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 적용을 가지고 다소 격론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반드시 정해진 룰 속에서 정중하게 그리고 품격 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사사로운 감정을 표출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립니다.
강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금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사회 전반적으로 변화와 시련도 많았습니다만 아시안 게임은 물론 세계인의 축제 속에서 개최된 한일월드컵을 통해서 국민적인 열정을 확인하였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고 봅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강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에게 시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무원 여러분!
이번 정례회는 2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예산심의 등 중요한 사안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일정들을 부담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우리시의 주역임을 명심하고 능동적인 의회 대응자세는 물론이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시정의 방향을 재점검하여 맡은 바 책임을 보다 훌륭히 완수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동안에는 우리 나라의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민주시민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으며 특히 선거운동기간에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엄중 중립의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지역주민으로부터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날씨가 춥고 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절대 빈곤 속에서 소외당하고 외롭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시민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늘 이런 이웃과 함께 하며 훈훈하고 인정이 넘치는 연말연시가 되도록 적극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겨울철 서민생활안정대책 월동준비도 철저히 해 주셔서 모든 시민이 다 함께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민원에도 배전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를 당부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올 한해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주민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며 한해동안 의회운영에 협조해주신 강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