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특별위원회 이덕영 의원입니다.
특위가 구성되어 지난 5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위활동을 마치고 결과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최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산업개발계획의 중점 추세를 보면 관광분야가 굴뚝없는 산업으로서 지식정보산업 못지 않게 관심을 기울이며 정책을 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시에서도 이에 맞춰 많은 노력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천혜의 관광자원과 입지적 여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크게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관광개발 특별위원회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용가치를 높이고 친수공간을 넓혀서 개발함으로서 항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킴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와 다소라도 지방재정 확충을 꾀할 수 있을까하고 접근해 봤습니다.
추진과정에서 관광개발 분야가 광범위하고 시각에 따라 매우 다변화될 수 밖에 없고 활동기간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금번 특위에서는 군산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개 분야인 「내항개발」「관광코스 개발」「금강호 관광개발」「고군산관광개발」에 대한 집행기관의 관광개발 시책에 대하여 비교분석하여 분야별로 문제점 돌출을 통한 개선책 제시와 타지역 비교방문을 통하여 우리시에서 촉구해야 할 방향등을 제시함으로서 금번 특위의 소임을 다하려 했습니다.
주요 활동내용등은 배부해드린 유인물로 대신 하고자 하며 보고서를 참고해 주시고 결과에 대한 주요 내용만을 간략히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내항개발과 관련한 사항입니다.
군산시는 개항된지 100주년이 된 임해도시이면서 그동안 내항은 보안시설지구로 지정되어 시민의 접근이 제한되어 왔으며 주변 토지 또한 철도청, 해양수산청, 관세청등 관리부서가 각 기관별로 서로 달라 그동안 개발에 어려움이 많아 본 특위에서는 내항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을 위하여 먼저 부지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관리부서인 각급 기관을 방문하여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집행기관에서는 협의내용이 적극 수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내항 수제선을 축으로 한 새로운 도시경관 형성과 역사적 영구성을 지닌 도시공간 형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주택, 상가, 횟집단지,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현대화시켜 보다 국제적인 감각의 부두로 육성시키는 한편 수족관 해양박물관을 건립하여 바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항도 군산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하여야 하며 일반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먹거리 문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횟집단지등을 대규모로 설치하여 항구도시로서의 특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음은 관광코스개발에 대한 의견입니다.
군산시 관광중심거점을 전주, 익산, 김제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에게는 군산공설운동장으로, 충남권에서 유입되는 관광객들은 금강호 주변에 중심거점을 지정하여 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거리, 소요시간, 음식등을 명기한 코스별 관광안내도 비치와 상근 관광안내 도우미등을 통한 현장안내등 관광안내 서비스의 개선대책이 필요하며 일반 관광자원이 열악한 군산시의 경우 보고서에서 나열한 탐방관광물이 훼손되어 없거나 개발로 인하여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가볼만한 곳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문화재 15개소중 보물로 지정된 석등과 5층석탑은 개정면 발산국교내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없을 뿐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금강호 주변이나 관관갱이 많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옮겨 많은 사람이 문화재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리청과 협의가 요구됩니다.
따라서 지역탐방 코스로는 선유도(고군산군도)→군산신외항→금강호관광단지→나포·웅포지구등의 수려하고 훼손되지 않은 서해안의 자연경관을 이용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수변관광코스로는 금강호시민공원→채만식문학관→내항을 연결하는 연안도로를 개설하고 주변에 꽃길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여야겠으며 산책코스로는 내항→월명공원→은적사를 잇는 코스를 개발하고 월명공원 입구에 조류공원을 조성하여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금강호 관광개발에 대한 의견입니다.
전제되어야 할 사항은 개발보다는 가급적 보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금강하구언의 자연 지형과 시설물과의 조화를 통해 관광가치를 제고하여 시민의 쾌적한 연안 이용을 위하여 시설물 고도제한을 연안관리지역 계획에 포함시켜 고도제한 규정을 마련하여 연안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야 하며 시설물로 인한 철새 서식 환경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고 자연 생태계를 이용한 관광가치 보전 유지를 위하여 건축물 신축시 조수보호구역으로 부터 일정거리 이격될 수 있도록 시설물 성격에 따른 공간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자연특성을 반영한 환경친화적 구조물을 설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금강호 주변 관광개발 계획을 재검토하여 환경친화적으로 개발계획 수립 추진되어야 하며 내항과 연계한 수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부여와 잇는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관광거점중심지로 발전시켜야 된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금강호내의 토사유입으로 인한 철새 서식환경이 훼손되어 인근에 조성중인 철새조망대가 무용지물로 방치되지 않도록 적절한 토사량만 준설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의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고군산 관광개발에 대한 의견입니다.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열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존하기 위하여 망주봉을 비롯한 선유8경에 대한 보전방안을 강구하고 주변지역의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물 배치시 자연경관 분석을 통한 입지조건을 고려하여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특히 시설물의 재질, 색채, 디자인등이 자연경관에 부합되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망되며 해변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을 조성하거나 설치할 경우 해안의 생태적, 경관적 가치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관광객의 접근과 편의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로 제한하며 대규모시설은 인공섬 또는 해상구조물을 이용한 해상호텔, 해상리조트 등을 건설해야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본 사업은 새만금방조제 사업과 서해안고속도로 완공과 더불어 개발되어야 할 사업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며 또한 막대한 민자유치가 계획되어 있는 사업인 만큼 투자여건이 성숙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협의하여 정치권과의 연계를 통한 예산지원 요청과 함께 환경단체, 중앙의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로 사업기간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과 대책을 촉구합니다.
끝으로 타지역 관광정책 비교방문등을 통한 종합 의견입니다.
1박2일 및 2박3일 등의 코스별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여행업계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며 유람선 증편과 대형숙박시설 및 주차장이 확보되어야 하겠으며 오식도동 부근 서해안 갯벌에서 도수를 통한 어패류를 가족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이 직접 잡는 관광상품등 이벤트관광사업을 추진해야 하고 서해 낙조관광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일출에 버금가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상품화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개발계획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여행장소도 종전의 강원도 속초 설악산, 동해안과 문화유적지가 많은 경주등의 특수지역에서 벗어나 차량 통행이 혼잡하지 않고 한적한 테마여행쪽으로 점점 관광인파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군산시에서도 테마별로 문화행사와 더불어 친환경적 개발에 중점을 두어 스쳐서 지나가지 않고 체류형 관광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번 활동이 전문지식이 없이 짧은 기간동안 단위사업별로 이루어진바 성과부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크게 아쉬워하면서 향후에는 보다 포괄적인 관광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전문가등의 의견을 수렴 실질적인 관광 군산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입체적 노력과 계획이 있어야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보고를 마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본 특위활동 결과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기묘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대망의 21세기에는 우리 동료의원 여러분과 30만 군산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모두 달성하고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그동안 특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특위 위원님들과 지원해주신 이종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길준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