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정발전을 위하여 진력하고 계시는 김길준 시장님! 그리고 김만종 부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또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다사다난했던 을해년을 역사의 뒷전으로 보내고 희망찬 병자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한달여가 지나고 있음을 보면서,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걸 다시한번 실감하여 봅니다. 새해들어 첫 임시회가 동료의원 여러분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오늘 개회하게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아울러 시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의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화합과 번영의 장이 되리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농 통합시의 탄생과 6. 27 지방선거를 통한 역사적인 제2회 군산시 의회가 출범하는등 지방자치의 주변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국내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의 조화속에서 우리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성과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정치사가 최대 시련을 맞는 격동의 세월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속에서 제2대 군산시 의회가 개원 2차 년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민들의 진정등 민원해결을 위하여 세밀한 현장활동과 정확하고 신속한 민원처리에 힘써 왔으며 열악한 재정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하여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현행제도 "예를들어" 민항기 증편요구, 시내중심 철도이전, 경남불법어선단 의법 조치등을 시민의 입장에서 권리가 침해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으며, 현재 민항기가 증편되어 운항하고 있는 등 성과도 다양하였습니다.
또한 96년도 의정방향을 「시민과 같이하며 생동감있는 열린의회」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4가지 역점시책을 선정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들의 뜻에 부합되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 추진으로 생산적인 현장감 넘치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둘째 늘 푸르고 희망찬 우리고장 군산건설을 위하여 군장국가공단, 새만금,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신항등 활기차게 진행되고있는 지역개발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셋째 시민들의 가렵고 불편한 애로사항등을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넷째 열린 의정활동으로 참봉사 정신을 가지고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날수 있도록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희망찬 계획들이 반드시 성취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 나가면서 땀흘려 일할 것을 동료의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9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금번 임시회에서는 '96시정보고 청취, 상임위별 업무보고 청취, 읍면동 순시와 시정질문등 매우 다양하면서도 중요한 안건들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금번회기에서 96년도 시정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시정보고 청취를 통하여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시민 위주의 알찬 계획들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할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의정활동의 상징적인 분야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을 통하여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질문 의원께서는 사전에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여 심도있는 내용을 질문함으로써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바람직한 기회로 삼아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시민복리증진을 위하여 우리의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으며, 건전한 비판을 통하여 도약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의정에 임할때 질 높은 지방자치가 구현되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난달 27일 우리시에서 발생한 조촌동 시영아파트 가스폭발사고는 그간 안전지대로만 여겨왔던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급격한 도시화의 물결속에 사는 우리들은 안전사고의 불안감을 씻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금번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하여 집행기관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주시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의 보호를 위하여 예방행정에도 더욱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불신과 대결로부터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전환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의원여러분의 염려하심아래 10일간의 일정으로 선진의회인 일본 가나가와현 의회와 미국의 LA시의회를 방문하였으며 미국 발전의 이유와 일본 강국의 이유가 지방의회의 강력한 주체성 확립과 뒷받침의 산물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산지식을 배워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력신장에 대한 외국인의 태도를 발견하였습니다.
의원여러분! 우리는 30만 시민을 위하여 단합해야 하고 열심히 실력을 연마해서 선진의회를 창출해 내야 합니다.
또한 안경을 왜쓰느냐는 질문에 "안보이니까"라는 대답보다는 "잘보이기 위해서"라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21세기는 세계 경제의 이목이 환태평양시대로 향하게 되고 우리 군산은 이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할 세계속의 군산으로 부각될 것을 확신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지방자치와 세계화의 착실한 준비를 위하여 우리 모두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제 9일간의 임시회 회기를 통하여 의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내실있는 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계속되는 추위에 동료의원 여러분 특히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의 소망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빌면서 30만 군산시민의 가정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가정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고 아울러 금번 임시회에서 수고하여 주실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가정에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