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경암, 구암, 개정, 조촌동 라 선거구 김영자입니다.
오늘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애쓰시고 노력하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군산시 다문화가족의 영유아를 위한 언어 교육 밀착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2024년이면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되는 다문화 국가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거주 외국인은 220만 명에 육박하고 군산시도 외국인들이 1만 명을 넘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산시 다문화가족은 6,400명 정도로 1,826명 자녀 중 유·초·중·고생은 688명입니다. 이 중 9세 미만은 127명이며, 취학 전 아동인 6세 미만의 영유아는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21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27만 2,300명 중 다문화 출생아는 1만 6,500명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라고 합니다.
또한 다문화가족 영유아가 연간 5만 명을 웃돌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언어발달 교육, 프로그램, 지도서, 보조 인력 등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시 어린이집 재원 유아는 34명으로 그나마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집 재원을 권하고는 있지만, 양육수당 수령과 보육비 미지원의 이유로 언어환경이 취약한 가정 보육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이 확인한 다문화 영유아 언어발달 사업도 군산시 가족센터의 언어발달지원 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의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교육부 다문화 유아 교수·학습 도움 자료, 다 꿈 교육지원센터의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뿐이었습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필수 요소이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대부분 영유아는 양육자와의 반응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학자들도 생애 첫 5년에서 7년을 언어발달의 결정적 시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문화가족의 유아들은 충분한 언어 자극을 받지 못해 비 다문화가족 유아와는 다른 언어발달 지연과 표현 능력이 부재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언어발달에 편차가 생기며 결국 인지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쳐 취학 후 학습 부진과 위축, 중도 탈락, 우울, 공격적인 행동들이 사회성으로 표출되어 이어진다고 합니다.
관내 다문화아동 688명 중 가족센터와 드림스타트의 사례관리자는 178명으로 이는 다문화아동의 발달성의 문제를 보여주는 수치이자 우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임을 시사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시가 다문화가족 영유아를 위한 언어 교육 밀착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언어발달 정기적 검사와 언어발달 지도사의 확대, 보육시설과 가정을 아우르는 1대1 교사 매칭, 서비스 시간 확대, 보육 교직원 역할 교육, 부모 교육 등과 함께 한국어 습득, 이중언어 장려를 통한 강점 개발 등을 최우선으로 하여 유치원과 가정 보육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활동자료 개발 등의 교육 소재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교육청뿐만이 아닌 우리시가 나서서 영유아 언어 교육 지원책을 발굴해야 합니다. 언어만이 다문화 영유아들의 빠른 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
2021년 한국보건사연구원 국제회의에서 다문화가족 아동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능력과 언어장벽으로 인한 공교육으로부터의 배제되었고 2023년 교육의 다문화 교육지원단에서는 언어란 여타의 친구, 학교, 부모,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요소라고 하였습니다.
다문화 영유아를 위한 선별적 지원은 언어발달 지연에 따른 부정적 요소를 차단하고 청소년기로의 순조로운 이행을 도울 것이며 취업 진입 장벽의 해소와 지역사회 적응과 통합으로 이끌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할 건강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이들도 우리의 아들, 딸이고 군산시를 이끌어갈 주인공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다문화 영유아의 언어 교육 밀착 지원을 위한 집행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요청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