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힘든 부분이란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그런 건 설치해서는 안 되고요, 이거는 공공시설물이기 때문에 버스이용객이 많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다중이 이용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돼야 된다는 논리도 맞지만 한 명이 타든 두 명이 타든 벽지노선이든 그분들도 노약자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도 공공의 시설물이 고르게 돌아가야 되는 게 맞죠.
그래서 제가 수요조사를 제대로 하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은 작년에 설치 안 한 곳을 몇 개 더 설치하라는 것이 아니라 개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상대적으로 설치하지 않은 곳은 좀 줄어들겠죠. 그러면 불만은 더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설치를 시작하기 전에 각 읍면동 단위별로 몇 개 정도가, 이건 고르게 분포가 돼야 되는 거예요, 고르게.
수송동에 인구가 많다고 해서 수송동에 많이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수송동, 각 27개 읍면동에 몇 개씩 정확히 분포를 하고요, ‘고르게 돌아갑니다. 근데 예산이 없어서 전체는 다 못 하니’, 이 제 지역구 미성동 같은 경우에 만약에 한다라면 전체적으로 10개가 갑니다.
이 10개를 ‘지역주민들이 선정해주십시오.’ 라고 해야 이 부분들에 대한 민원이 안 나오는 겁니다. 설치 안 될 곳이 어디 있습니까? 춥지 않은 곳이 어디 있고. 오히려 외곽지역은 더 춥습니다. 건물들이 없어서 바람이 더 많이 세고요.
그런데 그 논리로 하면은 올해 또 설치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차라리 지금 제작한 걸 비롯해서 설치를 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 동네 사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서 그쪽만 설치해 줍니까?
제가 이 말씀을 지난 업무보고 때 드렸지 않습니까? 근데 제대로 된 수요조사를 또 안 하셨단 얘기예요.
작년에 설치하고 나서 봄 되자마자 첫 업무보고 때 어떻게 설치했냐고 제가 질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올해 또한 그런 식으로 또 하신다고 봐서는, 왜 민원을 뻔히 아시면서 불 보듯 뻔한데 또 이렇게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