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송웅재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2일 치러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비롯한 3대 국책사업 군산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데 대하여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모두는 침체된 군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휴일도 반납한채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결과는 정부의 일방적인 경주 편들기와 반대단체의 극렬한 반대로 인하여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무산됨에 따라 시민 모두는 크나큰 허탈감에 빠져있습니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우리 지역에 입주해 있는 대우자동차, 타타상용차 등 군산시민 모두가 그토록 사랑하고 애정을 가졌던 기업의 노조원들이 3대 국책사업 유치 반대활동에 적극 앞장 섰다는 사실입니다.
『대우는 더이상 필요 없다』『군산을 떠나라』는 등 이들 기업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를 느낀 시민들의 들끓는 여론을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군산시민을 우롱한 이들 기업의 노조는 대오 각성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3대 국책사업 유치 반대에 앞장선 민노총과 시민단체도 뼈를 깎는 반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중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는 조금의 실익도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제도권,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한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시민운동을 핑계로 사회적 이슈를 찾아다니며 대중을 선동하고 흑색의 논리로 몰아가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하는 막가파식 시민운동을 해대는 저들의 천인공노할 행태를 우리는 반드시 단죄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2개월여 기간동안 공직자 여러분들과 의원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지역발전을 기필코 이루고자 하는 열정과 84.4%라는 절대적 지지를 보내 주신 시민들의 불굴의 의지를 후원으로 기필코 우리 손으로 군산을 발전 시킬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3대 국책사업 유치는 무산되었지만 투표운동 기간동안 보여 주었던 열정과 애향심으로 찬반 시민들간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고 이제는 모두가 이해와 용서 그리고 서로 화합하여 평상심으로 되돌아가 군산발전에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시민 모두가 군산발전을 위하여 서로 따뜻하게 감싸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주민투표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군산발전의 염원을 우리는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이제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크나큰 힘을 바탕으로 침체된 군산의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집행부와 적극 협조하여 시민여러분들께서 납득할 만큼 탈락지역에 대한 정부의 특별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새로운 마음으로 얼마남지 않은 금년 한해 동안 추진되었던 각종 사업에 대하여 철저히 마무리 하여 주시고 내년 시정에도 알찬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12월 1일부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금강호 일대에서 개최되는 2005년 군산 세계철새 관광페스티벌 행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류독감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업무추진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비롯한 3대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격려와 위로를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