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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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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5년 01월 27일
10시02분 개식
의정담당 이장식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94회 군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맞추어서 일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문무송
존경하는 27만여 군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송웅재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온 시민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한 을유년(을유년) 새해도 어언 한달여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오늘 제94회 군산시의회(임시회)를 맞고 보니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감회와 더불어 올 한해 의정활동에 대한 많은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먼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많은 고언과 함께 격려를 보내주신 27만여 군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열과 성을 다하여 시정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온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단군이래 최악의 불경기로 국민의 살림살이가 하루하루 힘들어만 갔습니다.
지역적으로도 각종 불미스러운 일들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는 새해 벽두에 발생한 새만금사업 조정 권고안은 지역의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황해권 중심도시를 목표로 온 시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했던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끝내 수포로 돌아갔고 군산 국제 해양관광단지 조성 역시 새만금사업 표류와 전남의 서남해안 J프로젝트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추진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결코 주저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자리에서 27만여 군산 시민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올바르지 못했던 사건들을 이제는 말끔히 씻고 서로 화합하여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고 나아가 군산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하나로 뭉칠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산시의회에서 먼저 스스로 앞장서 올 한해 의정 방향을 지역화합과 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다음과 같이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첫째, “시민 화합과 시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발로 뛰는 생활 현장정치를 통해 시민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하여 의정활동과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으며 지역화합을 헤치는 일이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둘째, 의회 본연의 의무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여 시정이 진정 시민을 위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정활동을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특별위원회 구성과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앞장서겠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심한 몸살을 겪고 있으며 서민생활이 날로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실로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의회 차원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강구해 나가고 투자유치, 기업활동 등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와 민원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가겠습니다. 특히 집행부에게 각종 사업을 조기 발주하도록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21C 지식 기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정 세미나를 비롯하여 연찬회, 현안 사업별 의원 간담회를 활성화하여 현안 해결능력을 배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재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기초자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 2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있는 고장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역량을 화합된 힘으로 함께 모아 실추된 지역 이미지를 되살려야 할 것이며 아울러 선진 군산을 만들어 가는 발판으로 삼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탓하기보다 지난 과오를 거울삼아 앞으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는데 우리 의회가 솔선하여 앞장서 나가도록 합시다.
그리고 송웅재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해도 시정 발전을 위하여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시정에 많은 과오로 시민들을 실망시킨 것은 여러분 모두 깊은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자기성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직하고 창의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존경받는 공직자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새로운 각오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여러분이 열심히 일할 때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겠지만 이제 더 이상의 잘못은 용납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오늘 개의되는 임시회는 금년도 의정활동을 출발하는 첫 번째 회기로 안건 심의와 금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게 될 뿐만 아니라 새만금사업의 중단 없는 지속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게 될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아무쪼록 7일간이라는 짧은 일정이지만 금년도 첫 회기인 만큼 시정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열정으로 금번 회기가 알차게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동료 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27만여 군산시민 모두 건승하심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담당 이장식
이상으로 제94회 군산시의회(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차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10시 14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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