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정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서 애써주시는 진희완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서동완 의원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군산전북대학교병원 후보지 9곳이 어떤 방법으로 언제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업주체가 전북대병원이며 우리시는 병원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지원 및 협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군산전북대학병원의 신속한 착공을 위하여 사전 입지검토를 통해 조속한 의료 환경개선 및 지역 거점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 병원유치 T/F팀을 구성해서 군산전북대병원의 입지를 사전 검토 하였으며, 적정 후보지의 교통조건 시설입지에 따른 장래 주변 토지이용 검토, 현 용도지역상 시설입지 가능여부, 기타 토지이용 규제사항에 대한 검토, 시설기준 및 관련법 기준에 대한 검토 등을 기준으로 해서 9개소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후보지 9곳에 대한 의회 의견청취는 언제 하였는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시의회에 병원부지에 대해 사전설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병원 건립 추진 주체가 전북대학병원이고 따라서 부지 최종 결정도 전북대병원에 있습니다. 우리시는 후보지에 대한 자료제공 등 지원 역할을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당시 군산전북대병원 후보지에 대하여 부동산업계 등에서 사전에 정보파악을 하고 있었고 투기가 예상되어 보안사항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의회에 사전 설명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세번째 군산전북대학교병원이 상급 종합병원인지와 상급 종합병원 지정시기는 언제쯤 예상 하는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난이도가 높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 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에서 3년마다 지정하고 있습니다.
전북권역에는 이미 전북대학병원과 원광대학병원이 상급병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구 100만명 기준 1개 병원을 상급병원으로 지정하는 예에 따라 당장 상급병원으로 지정받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군산전북대병원은 상급 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충족하는 시설, 진료과목 및 의료인력 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중요하지 상급병원 지정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네번째 종합병원 중 심혈관질환 1등급 병원이 많이 있는데 상급 종합병원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냐를 질문 하셨습니다.
우리 군산시의 의료 현실이 심혈관 질환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009년도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군산시의 암, 신경계, 순환기계 등 중증 질환자의 사망률이 인구 10만명 당 617명으로 질환사망 원인별 사망률이 전국 평균 497명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의료기관으로는 위와 같은 여러가지 중증질환 환자 치료에 한계가 있어 2009년 기준 타 지역으로 유출된 병원진료비가 1,0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중증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병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군산전북대병원의 진료계획을 말씀드리면 군산의료원과의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과 연계를 도모하여 군산의료원에서 운영되지 않고 있는 흉부외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20개 진료과목과 특성화 진료를 위하여 심뇌혈관센터, 암 진료가 가능한 소화기센터, 호흡기클리닉, 내분비센터, 암병동, 완화의료병동을 설치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전문의사 90명, 전공의 127명 등 총 920명의 인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병상 수는 군산전북대병원 500병상, 군산의료원 400병상으로 큰 차이가 없으나 진료의사 인력은 군산전북대병원이 본원 파견 13명을 포함한 의사인력 217명, 군산의료원 37명과는 진료내용에 현격한 차이가 있어 전문진료의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군산전북대학교 병원 개원이 2019년 예정인데 개원 전까지 시민들에 대한 심혈관질환 대책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동군산병원이 심혈관센터를 운영, 응급조치를 할 수는 있으나 제대로 된 치료가 사실상 어려워 빠른 시일 내에 군산전북대병원을 개원하고자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군산전북대병원 개원 이전까지는 심뇌혈관 예방을 위한 시민 교육 및 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 등의 홍보와 관내 응급의료기관, 119구급차와 원광대학교 병원에 설치된 권역 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하여 심뇌혈관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응급환자 발생시 119구급대 지침상 관할지역을 벗어날 수 없어 바로 상급 종합병원으로 갈 수 없고 관내 응급 의료기관을 거쳐서 가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시 관내에서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끝으로 군산의료원 기능보강을 통해 심혈관 질환 시술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2012년에 군산의료원은 심혈관질환 치료목적으로 기능보강사업비 70억원을 승인 받았으나 전문의 확보 곤란, 인건비 유지관리 비용과다 등으로 센터 설치를 연기해 오다가 금년에 심혈관센터 사업비 70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변경승인을 받아 호스피스 병동 등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군산의료원은 도립 지방의료원으로써 전라북도에서 기능보강사업 등에 재정을 지원하여야 하나 도의 재정여건상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시가 나서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우리시는 군산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하여 무엇이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상의 방법인지 고민하여 상급 종합병원을 유치하고자 노력하여 어렵게 군산전북대병원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개원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신속한 진료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