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건설위원회 나운 3동, 미룡동 서동완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한국GM 1교대 전환에 대한 군산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한국GM 군산공장 노·사는 지난 2월 10일 주간연속 2교대제의 현행 근무형태를 1교대제로 전환하는 등의 공장운영 변경 및 제조 경쟁력을 위한 합의를 10차에 거친 노사협상을 통해 1교대제 전환 및 시간당 생산량을 48대로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2017년 상반기였던 차세대 크루즈 생산시기를 2016년 4/4분기로 앞당기는 성과도 있지만 짭 다운으로 적게는 500명에서 800명까지, 심지어는 사외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약 1,000명이 넘게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합니다.
(빔프로젝트 상영)
그동안 땀흘려 짧게는 1~2년, 심지어는 10년을 훌쩍 넘게 일했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실업자가 되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보시는 것과 같이 노사협상 타결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군산시내 곳곳에 걸렸고 문 시장께서도 환영하고 노사에 감사하는 말을 했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는데 이게 환영하고 감사할 일입니까?
본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금까지 수백억원을 지원하며 기업유치를 하는 군산시 행정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고 한국GM 군산공장 1교대에 대한 대책수립을 말하였지만 정작 수백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 대책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을 외쳤던 문 시장의 실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빠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에는 한국GM 군산공장은 1교대제로 전환되어 수백명이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노ㆍ사를 비롯 군산시가 “희망드림센타” 만들어 일자리를 잃게 되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기술교육 및 생계비, 재취업, 창업 등의 지원을 준비 중이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문 시장께서는 이번만은 제발 전시행정이 아닌 실업 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반드시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두번째 문동신 시장은 시민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문 시장께서는 지난 2월 16일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정신 없이 바쁜 날 시민들을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 불러 모아 놓고 설 명절 인사도 아닌 “어린이행복도시 시정설명회”를 하였습니다.
대공장은 공연만을 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사전 음악공연 후 시정설명회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강행하였습니다.
읍면동 연두순시가 끝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정신없이 바쁜 설 명절 앞에 시정설명회, 아니, 정확히 말해 자신의 넋두리를 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어느 시민단체가 군산 전북대병원 유치를 반대한다고 시민단체를 비난하며 시민들과 시민단체를 이간질 하는 것입니까?
시민단체들은 9곳 부지들 중 왜 백석제만을 고집하는지, 사정동, 개사동, 개정동, 옥산 쌍봉리 등이 왜 부적합 한 지 말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민단체들을 상대로 “죽을 각오로 추진하겠다”라고 말을 하였는데 듣는 시민단체는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합니까?
문 시장께서는 군산시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적으로 생각하고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라는 소리로 들리는데 이게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이 시민을 상대로 할 소리입니까?
하수관 BTL사업에 대해서도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시정질문, 5분발언을 통하여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수차례 말하였고 심지어는 민원인이 제기하는 문제가 허위사실이면 군산시 명예실추와 행정력 낭비 등을 들어 강력히 대응할 것과 민원인 사업장에 걸려 있는 간판도 철거하라고 말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질문도 받지 않는 시정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갈등을 부추기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그렇게 당당하면 시민을 동원해서 일방적인 시정설명을 할 것이 아니라 참석 시민들의 자유로운 질문을 통해서 백석제로 군산전북대병원이 가야 되는 이유와 하수관 BTL사업에 대해서 시민들이 속 시원하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본 의원은 위 문제 관련하여 조속히 시민공청회나 토론회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구시대적인 여론몰이로 호도하며 시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군산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강력히 말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