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위원의 생각에는 처음 시작부터 잘못 되었습니다. 왜, 힘 없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해가지고 아무 연관도 없는 데로, 그것이 직선거리 몇m입니까? 국장님 아시지 않습니까? 21㎞입니다. 뺑돌아서 34㎞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 사람들 욕하고 탓할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 가 있는 곳도 아니고 인가 없는 데를 찾다보니까 힘없는 농촌지역으로 삥삥 돌았습니다.
본 위원은 처음 시작부터 잘못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까 과장님한테 잠깐 전했습니다마는 지금 4면의 분위기를 전하겠습니다. 경로당에 70세 되신 노인 분들은 한전 시작한다고 하면 다 가서 누워서 죽자는 것입니다. 경로당 노인들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그분들과 진지하게, 물론 대화 자체를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압니다. 농번기 되어도 다 나왔습니다. 회현면은 농번기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농협창고에 꽉 찼습니다. 그 바쁜 때 장화신고 흙 묻히고 다 왔습니다. 왜 이런 행정을 합니까? 다시 한번 제고하고 다른 방안도 생각 해야 되는데 다른 방안 생각하는 것이 전혀 없고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본 위원은 처음부터 이런 말씀드렸습니다. “이것 장난 아닙니다. 안 됩니다.” 국장님한테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가볍게 알았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 가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분들의 감정이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 처음에 황토 같고 노랗게 물렁물렁하던 땅이 이제는 콘크리트 시멘트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안 됩니다. 전에는 진흙 같이 주물럭거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멘트로 굳어져서 안 됩니다.
본 위원이 돌아다니면서 경로당 몇 군데를 가보니까 노인분들이 다 그럽니다. “강 의원! 우리 경로당에 70먹은 사람들은 만약에 철탑이 온다고 하면 다 죽기로 했네,” 서명하라면 서명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장난으로 들리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로당 몇 곳을 가보니까 다 그럽니다. 사람이 설득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습니다.
본 위원이 표현을 그렇게 했습니다. 진흙을 콘크리트로 만들어 놓았는데 안 됩니다.
그래서 본 위원은 그렇습니다. 잘못 시작할 수 있지만 고칠 수도 있습니다. 아까 시간 다급하다고 얘기 했는데 똑같은 설명을 98년도에 회현, 임피, 대야, 옥구 사람들 모여다 대야면사무소에서 했습니다. 2년 있으면 전기가 모자란다고 그만두신 오귀일 국장께서 회현 면장 하실 때 똑같은 설명회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솝우화에 양치기소년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급하다고 해도 안 믿는 것입니다. 시급성을 못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이 잘못됐으면 잡아나갈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은 안 합니다. 밀어붙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본 위원은 감사장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밀어붙이다가는 제2의 부안사태 이상 납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의원이 거기의 분위기를 제일 잘 아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시정조치도 없고 아무 변경도 없이 그냥 추진하겠다 이런, 거기도 시멘트이지만 우리 행정도 시멘트입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이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이냐, 본 위원은 볼 때는 답이 안 나옵니다. 깊이 생각하십시오.
물론 산단에서는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고 또 도시계획과나 다른 과들이 있지만 본 위원이 농담하는 것 아니고 장난으로 하는 것 아닙니다. 본 위원이 “분위기가 이렇습니다.”라고 있는 그대로의 분위기를 여러 차례 전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