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제9대 의회에 등원하신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군산시민의 벅찬 기대와 희망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군산시의회 개원 및 취임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자치 역사를 되돌아보면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의회가 풀뿌리 지역민주주의 구현에 기여하고 지방의회의 민주성을 제고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가 아니었으면 이루어 낼 수 없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우리 지역 6.1지방선거의 결과를 뒤돌아보면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곧 당선이라는 주민 불만이 전국 최저 투표율로 반영되었고 시민의 권리 주권의 문제의식까지 거론 되었습니다. 이에 제9대 군산시의회는 어느 때 보다도 시민의 정치적 신뢰와 믿음이 우선되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9대 의회는 군산 발전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군산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당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스런 경기침체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잘먹고 잘사는 활기찬 경제도시로 발전을 위해 저희 22명 저희 의원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는 군산 발전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저희 9대 의회는 시민의 총의를 모으는 대의기관으로써 단호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힘 있는 의회로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자 합니다.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주민의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주권이 강화되고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역량이 강화된 만큼 정책 대의기관으로써 자치 역량을 결집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시대적 사명감을 엄숙히 새기며 군산시의 미래를 선도하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새삼 다짐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동안의 의회가 최선은 다 했지만 시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복잡, 다양한 시정이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이고 확고한 소명감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제9대 의회가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우뚝 설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합니다.
이제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보다 굳건히 협력하고 격려와 성원은 물론 견제와 건전한 비판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갑시다.
끝으로 오늘 개원 및 취임식 행사에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기관, 단체장님들과 주민대표님들께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27만 시민 여러분에게 모든 의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장내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