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1·2동, 신풍, 문화, 송풍동 출신 김중신 의원입니다.
5분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영일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들게 결정된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통해 내년 가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공무원이나 우리 의원들 모두 군산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13세기 세계를 지배했던 몽고를 지금의 3류 국가로 전락하게 한 것은 그들의 문화를 지키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문화란 그 나라 그 시대의 행동양식이나 생활양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목적은 행복이고, 그래서 정치의 목적도 행복입니다. 우리는 시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존경하는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기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인류가 불행한 근본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라고 강조 하셨습니다.
GNP 3만 5천 달러인 선진국인 대한민국,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입니다. 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것, 이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리고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은 1899년 개항 및 일제강점기의 근대문화 유적이 많이 보존된 도시입니다. 또한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문화도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문화도시란 문화적 사적이 풍부하고 학문과 예술 등 문화적 활동이 활발한 도시입니다.
군산은 2020년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도전했으나 실패를 경험했고, 2021년 다시 도전하여 문화예비도시로 선정되어 금년 12월 법정 문화도시로 가기 위해, 그리고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하게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살아야 도시가 삽니다. 이제는 더이상 생소한 말이 아닙니다.
스페인 하면 가우디성당,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나 베니스라고 했을 때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영국의 에드버러는 에드버러 축제, 파리는 루브르박물관과 에펠탑 등 하나의 문화시설 혹은 문화행사가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사례들이 전세계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랜드마크들은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하고 엄청난 산업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내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고 경제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낡은 군수공장이 근사한 갤러리로, 제빵공장이 미술관으로, 버려진 도축장이 문화센터로 거리는 색채로 물들고 풍경엔 이야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은 모여듭니다.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작은 변화들, 문화의 힘을 주목해야 합니다.
현대미술의 메카로 불리는 베이징 동북부의 798 예술구는 군수물자를 생산하던 공장지대가 세계적인 예술구로 변화했습니다. 문화가 살아야 도시가 삽니다. 문화가 우리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군산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GM 군산자동차 공장이 폐쇄되고 코로나19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이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군산이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군산시립미술관도 건설하여 군산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의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 살기 좋은 군산, 살고 싶은 군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