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산시의회 송미숙 의원입니다.
오늘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영일 부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유전자 변형농산물 GMO 이미 한국 밥상을 점령했습니다.
GMO란 DNA재조합 기술 등으로 어떤 생물의 유전자 중 유용한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분리․결합하여 만든 농산물입니다. 병충해, 제초제 등에 강한 성질만을 취한 DNA를 생물체에 삽입하여 만든 비자연적인 농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시킨 새로운 농산물 GMO가 GMO 표시제도 허점을 파고들어 유전자 변형식품의 정체를 숨기고 소비자의 밥상에 오르는 일을 막아야 함을 말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GMO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바르게 세워 먹거리를 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군산시민이 되기를 원하며 오늘 5분발언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시나요? 안타깝게도 한국은 세계 1~2위 GMO 수입국입니다. GMO 생산국은 아메리카 대륙에 집중되어 있고 미국은 GMO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GMO 세계 거래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두, 옥수수, 유채, 사탕무, 알팔파, 면화, 감자 등 7개 작목 66개 품목의 GMO가 승인되어 대부분 가공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2018년 “GMO 완전표시제” 청와대 청원 21만여 명이 찬성하는 등 GMO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GMO 대두, 옥수수로 만든 식용유, 장류, 올리고당 등 당류, 가공식품 보조제, 가공식품 첨가물은 여전히 GMO 표시를 하지 않은 채 유통되어 매일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GMO는 지난 20여 년 간 안전성 논란과 표시제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여전히 유럽연합과 호주, 뉴질랜드 GMO의 상업성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2015년 미국학술원은 GMO의 무해성을 발표한 바 있으나 자국 내 소비자단체의 강한 반발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GMO가 안전성 검사를 거쳤기 때문에 식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들어 이마저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다소 자세가 누그러진 상황입니다.
GMO는 1994년 일본, 다이어트 식품 박테리아 독성 사건, 2000년 미국, 단백질 알레르기 유발 사건 등 식품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있어 왔습니다.
유전자 변형식품은 콩, 옥수수, 유채를 이용한 카롤라유, 물엿, 올리고당, 간장, 된장 등 무수히 많습니다.
2012년 프랑스 칸대학 셀라리니 박사는 2년동안 200마리 쥐를 대상으로 GMO 농산물 11%, 22%, 33%를 쥐에게 주는 실험을 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 하였습니다.
자료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실험 쥐 3/4이 종양에 걸렸고, GMO 11%를 섭취한 암쥐 사망률은 정상 쥐보다 2~3배, 숫쥐는 5배 이상 상승한다는 결과였습니다. 그 외에도 GMO의 안전을 우려하는 연구 결과는 무수히 많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대목은 GMO 농산물 대부분이 제초제 내성과 살충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GMO 변형 옥수수 콩은 재배과정에서 제초제 내성 GMO는 라운드업이라는 식물 전멸 제초제를 써야만 하는데 이 제초제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드는 이미 2015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현재 GMO 옥수수와 콩의 재배가 남미에서 증가 추세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 제초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다음 자료사진이,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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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그 제초제로 피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아르헨티나 소녀입니다.
90년대 중반부터 GMO 콩을 심고 비행기로 라운드업 제초제를 살포하여 글리포세이드 성분이 뿌려진 아르헨티나 산골인 차코주는 20년이 지난 요즘 차코주 신생아 30%는 기형아로 태어났고 주민들은 뇌성마비, 종양과 암 등 각종 이상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종자에서 밥상까지 다목적 종자 농약 식품 등의 자본이 돈벌이에 집중하여 그 피해는 커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한 해 GMO를 국민 1인당 42kg을 소비한다는 주장도 있으니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결국 우리 GMO해법은 유럽연합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도 GMO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합니다.
우리시의 인구는 26만 7천 명 중 국공립유치원, 특수 초․중․고 학생 수는 3만 1,290명이고 유치원 어린이집은 6,948명입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북, 강원, 경북, 대구를 제외한 광역시도에서는 학생들에게 NON-GMO 가공식품을 먹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발빠르게 2014년부터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유기농 무농약의 친환경 농산물을 먹일 수 있었고, 올 9월부터는 학교급식 지원센터가 재단법인 군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로 전환하여 학교, 복지, 공공, 기업급식 등 지역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공급을 위해 생산, 가공, 복지, 교육 등을 주관하여 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첫째, GMO에 대응하여 시 차원에서 토종 농산물 보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 아이들이 GMO 농산물을 먹지 않을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를 위해 우리 먹거리에 대하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실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NON-GMO “유전자 변형농산물(GMO)재배금지 및 가공, 유통, 소비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우리시가 서둘러 관리시스템을 마련하여 GMO 없는 청정먹거리 도시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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