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군산시 해신․소룡․미성동 나선거구 우종삼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김영일 부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이 함께 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강임준 시장님과 집행부 공직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군산시청 청사의 비효율적 공간의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군산시청 청사를 이용하는 우리 의원님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분들도 모두 다 같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청사 공간 이용이 얼마나 심각하고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 청사는 공무원들의 사무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민원처리 공간이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중 시군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어려운 점이나 민원들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창구로써 시민들과의 공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시 청사는 시민들에게도,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결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공간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청사를 방문한 시민들은 청사의 문제점을 계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주차공간이 문제입니다. 최근 주변 요양병원과 원룸들 신축으로 청사뿐 아니라 청사 인근 도로 및 골목길 주차마저 힘들어 법원 쪽이나 학생회관 쪽에서 주차를 하고 시청사로 걸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민원상담 공간입니다. 민원이나 업무 협의 시 공개적으로 오픈되기 보다는 다른 직원들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고 방문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할 수 있는 최소한 밀폐된 공간 제공으로 그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직접 체험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직원들의 사무공간이 넓은 것도 아닙니다. 계별 직원들과의 사이가 너무 좁아 서로 의자가 부딪치는 경우도 많고 이동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좁은 책상마다 업무 서류들로 가득 차 있어 과연 그런 환경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 뿐이었습니다.
현재 군산시청이 조촌동 시대를 시작했을 때에는 본청의 조직은 대략 의회사무국을 포함하여 5개국에 22개과였고, 현재는 6개국에 35개과로 알고 있습니다. 본청 공간은 그대로인데 부서는 무려 13개가 증가한 것입니다.
우리시는 1년에 정기인사를 2번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정기인사 시 조직개편도 같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무실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조직개편 때마다 여기저기 칸막이 설치공사의 소음으로 시청이 떠들썩 합니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하고자 합니다. 사업소를 과감히 이전해야 한다고.
현재 우리시는 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3개의 사업소가 있습니다. 그중에 시설관리사업소와 차량등록사업소의 경우 현장업무를 위해 별도의 외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도사업소의 경우 본청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법 제114조 및 시행령 제77조 사업소의 설치 규정을 보면 사업소는 별도의 기관으로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내에서 수도사업소 형태로 있는 곳은 현재 11개 시군으로 이중에 별도의 외청 기관으로 있는 곳은 9개 곳으로 우리 군산시와 진안군만 본청에서 미분리 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고 감사에서 계속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수도사업소의 경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블록통합,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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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및 종합상황실 운영, 하수범람 위험지역에 대한 침수예방 모니터링 등 상하수도 통합 컨트롤 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고, 자재보관소 등 부대시설 공간마련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도사업소의 경우 시민들의 주거생활 및 산업분야와 가장 밀접한 행정조직으로 그 어떤 조직보다도 현장행정을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하수도 관리 및 관련 시설 등은 대부분 산단 및 새만금 쪽에 위치해 있어 수도사업소를 서군산 지역으로 이전하면 새만금 시대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새만금과 국가산단 등 광역 상하수도권 관리가 용이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지난번 제23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도 언급했었던 미성, 산북, 소룡, 해신동 서군산지역의 소외감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이상의 ‘산북시’, ‘소룡시’라고 소외받고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수도사업소 서군산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뤄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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