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국장 김경근입니다.
평소 우리 시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나종성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건설교통국 도시재생과 소관 부의안건인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전 의견청취의 건에 대하여 제안설명 드리겠습니다.
본 의견청취의 건은 2017년 12월 14일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우리 시 중앙동 일원을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중앙동 일원을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1월 12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33조 제2항에 따라 군산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본 안건을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정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선도지역 뉴딜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상지는 장미동, 금암동, 신영동 일원으로 째보선창 주변 총 144,621㎡로 구획되어 있으며 용도지역상 준공업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에 해당됩니다.
작년에 국토연구원의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에 따른 군산시 도시쇠퇴진단결과 1등급이 80%, 4등급이 20%로 인구 감소, 사업체 감소, 건축물의 노후 등 도시쇠퇴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1899년 개항과 1913년 군산선 철도개설 이후 일제 강점기시대 쌀 수탈 중심 무역항인 째보선창이라는 지역명으로 번창하였으나 1980년 외항 건설에 따른 내항기능 이전과 1990년 하구둑 완공에 따른 내항지역 퇴적으로 인한 수심저하로 기존 어판장, 소규모 조선산업 등과 같은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붕괴되면서 지역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시쇠퇴 분석결과를 토대로 기존 영화동, 월명동 일원 도시재생선도사업의 효과를 째보선창 및 신영시장 일원까지 확산시키고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경제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하고자 하는 도시재생 전략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공모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정체성 강화, 주체별 역량강화, 도시경쟁력 회복이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물결, 일제강점기시대 쌀 수탈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폐철도를 기존 선도지역으로 연결하는 녹색 선형공원을 뜻하는 초록물결,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르면서 주변 전통시장과 상가, 빈 점포 등이 활성화되어 돈이 돌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황금물결로 세 가지 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한화부지, 군산수협창고, 한국선급, 폐철도와 같은 4대 유휴부지의 거점개발을 통하여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먼저 한국선급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지로 진포해양테마공원과 째보선창으로 가는 동선을 단절시키고 있으나, 리모델링 또는 매입을 통해 동선을 연결하여 관광객이 머무르며 바다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조망공간을 조성하여 자연스레 째보선창까지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수협창고 활용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협창고는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도록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 및 주변 10여개 정도 남아있는 소규모 선박수리산업과 우리 시 지역대학이 연계되어 산학 협력에 의한 지역특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장캠퍼스를 유치하는 계획과 수변공간과 연계된 휴게 및 음식시설 등과 같은 다양한 집객시설을 조성하여 관광객 및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폐철도 활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철도기능이 상실되면서 쓰레기 등이 장기간 방치되어 주변경관과 미관을 심각히 훼손하는 공간으로 전락하였으나, 금번 도시재생사업에서는 기존 도시재생지역과 중앙동 도시재생선도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이동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레일이 아닌 부지를 녹색 선형 공원화하여 관광객들이 걷거나 자전거와 같은 소형 이동수단을 활용하여 월명동에서 째보선창을 경유하여 신영시장, 공설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돈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거점 이동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계획하였습니다.
장기적으로 영화동, 신영시장, 터미널, 경암 철길마을까지 관광객이 우리 시 관광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계획을 관련부서와 협의해 마련하는 것을 강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화부지 활용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체류형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구)우풍화학 부지를 배입하여 글램핑 존과 같은 다양한 체류형 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일부는 민자유치를 통한 전문 숙박기업을 유치하여 다양한 군산 관광프로그램 발굴을 통한 지역 기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일부는 우리 시가 매입하여 대규모 도시공원과 같은 광장을 조성하여 푸드트럭 등과 같은 공공창업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계층이 공연, 연주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푸드트럭 운영 시 사용되는 식자재는 주변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여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바우처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하 세부내용은 기 배부해드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금후 추진일정은 오늘 제시되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후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수립 시 검토 및 반영할 계획입니다.
빠른 시일 내 중앙동 일원이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각별한 배려를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요청 전 의견청취의 건의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