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우리 위원님들과 공직자들에게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 군산시의회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4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우리 위원님들께서 시민에 대한 성실의 의무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원이 되지 아니하여 의회를 열지 못하는 경우, 의결 정족수가 부족하여 의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많은 민원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장기간 의회를 열다보니 피곤함과 함께 집행부와의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원님들과 공직자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군산시민은 지금 장기화되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그리 희망적이지 않은 연말연시를 맞이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군산시의 지도자격이라고 자임하는 동료의원님들께서 보다 성실하고 엄격하며 책임 있는 언행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였던 요기 베라라고 하는 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위원님들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의원으로 당선되어 첫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열심을 다해서 시민들에게 신뢰와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위원을 포함하여 군산시의회 24명 모두와 의회사무국 공직자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최종적으로 회의가 마쳐질 때까지 보다 더 성실하고 진지하며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줄 것을 권면합니다.
두 번째로 현재 포항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3일전 5.4강도의 지진과 함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군산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겨울로 이어지는 길목이고 수능까지 겹치는 등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희망을 가꾸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본 위원은 이럴 때에 군산시가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를 연구해 보았습니다.
제안합니다. 부시장님을 단장으로 하여 포항시와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호들갑스럽지도 않으면서 차분한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로 성장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항시는 우리 군산시와 함께 매우 유사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단지역, 도농복합도시, 인근지역에 대규모 공단과 바다를 접하고 있는 등 우리 군산시와 동질적 요인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지진발생시간부터 대시민 행동요령 전파, 재난복구와 안정된 생활복귀 그리고 장기적인 사후대책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한 현장중심의 생활, 우리 군산시가 향후 불특정한 재난대비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군산시 공직자들은 각 관과소별로 실질적으로 최악의 재난이라고 하는 설정 하에 완벽하게 대비한다는 일념으로 포항시와 시민을 위로하고 돕는 가운데 현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각각의 상황을 철저하게 파악하여 군산시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진지하고 체계적인 대비를 주문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