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불볕더위로 힘들었던 여름도 지나가고 풍요로운 가을의 문턱에서 이렇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선선한 가을 바람 속에서 올 한 해 우리 시에서 열정적으로 추진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04회(임시회)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이 탄력을 더하기 위해서 집행부에서 편성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주요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며 이외에도 조례안 등 다수의 안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동료 의원님들께서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하여 편성된 추경예산안과 민생과 직결된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각종 안건심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이번 임시회가 올 한 해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된다라고 하는 각오 아래 적극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집행부에서는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도출된 의원님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긍정적인 자세로 검토하여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민관군 합동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실시하는 을지연습이 있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긴장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 속에서 묵묵히 훈련을 준비하고 성실히 임해 주신 관계기관과 군산시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시장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군산시 공무원들 사이에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군산시 일부 직원들이 금품수수 비리의혹에 연루되어 경찰에 조사를 받는가 하면 성희롱, 성추행, 음주운전, 회식 시 직원 간 상호 폭행, 직원 자녀 문제 등으로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켰습니다.
이와 관련 시장님을 비롯한 군산시 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통감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극단의 자정노력을 해주시고 공직사회에 긴장감 있는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도 어느덧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힘겨워 하는 민심에 더욱 귀기울이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현재 군산시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내야 하겠습니다.
환절기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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