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 에 함께 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제7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출마한 배형원입니다.
1945년 해방과 더불어 대한민국 헌법 제정, 그리고 건국을 통해서 지방자치가 첫발을 내딛었으나 이념적 이데올로기, 독재와 정치적 불안정, 군사 쿠테타 등으로 민주주의의 후퇴를 거듭하다가 민주화 이후 다시시작된 지방자치가 이제 25년입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분권형 개헌을 말할 만큼 대내외적 성숙함을 더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에 200여 국가의 나라가 있지만 성숙된 민주주의를 실천된 나라로는 지방자치제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근간으로 하여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에도 이제는 ‘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의 시대’에서 ‘도시와 도시 간의 총성 없는 생존경쟁의 시대다’라고 선언할 만큼 지방자치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지역이 가지고 있는 현안을 보건데 매우 엄중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기득권에 길들여진 경제계는 중소상인들의 입에 든 것까지 꺼내먹으려 하고 있고 그 결과로 지역경제는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군산발전 계획도 기득권의 눈치를 보아야만 하는 처지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도전 받고 있습니다.
장래에 닥칠 복지문제에 대해서 중앙정치권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현실과 인구절벽이라고 하는 지역의 피폐에 대한 예견, 문화의 소멸위기, 시나브로 사라지는 군산의 아름다운 역사, 사회시스템의 붕괴에 따른 각종 범죄와 자살문제, 교육과 의료 등 시장논리와 국제화라는 이름으로 지역의 문제를 누가 안고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는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가자는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논의는 중단되어서도 안 됩니다.
함께 하신 의원님들!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에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본 의원은 최선이라고 하는 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임신 중 일을 하다가 산고를 겪게 될 경우에 산실로 갑니다. 산실로 들어갈 때에 댓돌에 신발을 벗어놓고 눈물을 훔치며 산실로 갑니다.
내가 다시 살아 나와서 이 신발을 다시 신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기도 하고 어머니로서의 새끼를 낳는 그런 심정이겠죠. 그리고 산실에 가서 죽을 힘을 다해 아기 을 낳고 그 통증이 가시기 전에 초유를 먹이면서 어머니는 그 고통을 잊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비로소 모든 고통을 잊고 우리 인류는 그렇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잊어서는 안 될 일이죠. 그리고 그 엄마는 망각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자녀를 낳습니다.
바로 이러한 고난과 고통을 겪는 산실에서의 과정을 우리는 최선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본회의장은 바로 민주주의의 산실이고 우리 의원님들이 시민을 위한 최선의 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본 의원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계신 모든 의원님들과 그리고 군산시 공직자, 군산 시민이 한 마음으로 모을 때 비로소 군산 발전이라고 하는 큰 길로 손잡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의정활동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와 미래지향적 복지의 틀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과거는 현재를 말해주고 있고 현재는 미래를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제대로 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민주화 운동이 없었다던 선배 중에 이런 말을 책머리에 썼습니다. “민주화가 좋다는 것은 모두에게 공정한 발언권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세대는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언권이 없고 미래의 가치를 묵살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된 일이다.” 그렇습니다. 본 의원은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 함께 하는 위원님들과 우리 군산시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힘써 일할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몇 가지만 간추려 보겠습니다.
첫째로 행정과 교육복지 등 본 위원회에 속하는 관과소의 업무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로 업무는 바로 현장의 모습이어야 하고 전문적이어야 합니다. 위하여 노력을 하겠습니다.
둘째로 오랜 역사 속에서 과거에는 자연이 사람을 힘들게 했지만 현대사회는 사회구조와 그 성원들에 의하여 문제가 발생됩니다. 그 핵심은 분배 정의의 실현에 있습니다.
군산시가 이러한 문제를 기획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산시만의 독특한 정치적 개발에도 발을 맞추겠습니다. 다소 더딜 수 있으나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원칙을 세우도록 하고 세워진 원칙은 잘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약속 드립니다.
셋째 사회복지는 과학입니다. 사회, 군산시의 사회문제와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와 정책 형성과 결정의 시기를 포함한 종합적이고 합당한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공직자가 한 마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의 구성원으로써 군산시 행정수행과 행정수행 과정에 대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명료하게 의원님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할 것입니다.
끝으로 중앙정치권과 지역정치의 동기들과 함께 하며 여야 구분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할 것이며 창조적인 위원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함께 해주시옵기를 바랍니다.
지방의원과 지방의회는 결과적으로 지역의 문제로 귀결되는 일일진대 지방이 없으면 중앙도 없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 군산시와 시의회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