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나운1,2동 출신 강성옥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187억짜리 재활용 창고를 아십니까? 군산시가 2009년 1월 대형마트 진출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구입한 구)KBS 방송국 부지는 5년이 지난 지금도 활용계획을 완전히 수립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구)KBS 방송국 건물은 복도, 화장실 등 공유면적을 제외하고 지하 33평, 1층 123평, 2층 206평, 3층 88평 등 총 450평과 480석 공개홀과 공개홀에 따른 부속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간은 1층 작은 도서관과 시립예술단이 사용하는 112평과 2층 문화원 73평, 3층 시립예술단 88평 으로 활용가능 면적 전체 면적 450평 중 273평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빔 프로젝트 상영)
수십 평에 이르는 공간이 지금도 사진과 같이 재활용 창고로 사용되고 있거나 빈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 일부 공간은 처분 못한 ‘군산시사’ 책자를 쌓아놓는 창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KBS 방송국 건물을 매입한 지 5년이 지났으나 빈 공간에 대한 무슨 용도로 사용할 지, 운영비와 관리비는 얼마가 나오는지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군산시는 지난해 10월 문동신 시장님의 결재까지 받아 구)시청 부지를 매입하여 행정지원 복합센터를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행정지원 복합센터는 바이군산 홍보관과 행정자료실을 둔다고 계획하였습니다. 채 1km도 안 떨어진 곳에 농특산물 홍보갤러리가 존재합니다. 갤러리에는 전시품목이 부족해 마트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이군산 홍보관을 짓겠다고 계획하였습니다. 행정지원 복합센터에 대한 사용방안과 운영비 등은 생각하지도 않고 일단 부지를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이후에 건축물을 짓겠다며 의회에 간담회를 올렸다가 의회의 강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도비 9억과 시비 9억으로 월명동에 있는 우일극장을 매입하여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일극장 매입 후 운영계획은 어떤 것인지, 무슨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또 매달 들어가는 운영비는 얼마인지 아무런 계획도 없는 실정입니다.
근대문화 벨트화사업지구와 경관조성지구의 건축물의 경우도 아직 그 활용 방도가 정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산시 건축물 중 민간에게 임대해준 것은 총 27개 건축물에 50개 단체에게 임대 해주었으며 이중 임대료를 받는 건축물은 30개 단체이며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위탁관리 하는 곳은 20개 단체입니다.
최근 월명동사무소와 흥남동사무소의 완공 이후 빈 건축물에 대해 이미 무슨 단체가 쓰기로 했다느니 하는 말들이 무성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6년 문동신 시장 취임 이후 군산시 건축물 매입은 23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토지매입은 1,111억 7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6년 7월 이후 군산시 건설공사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2006년도 267억 5천만원, 2007년도 575억 1천만원, 2008년도 434억 4천만원, 2009년도 913억 9천만원, 2010년도 672억 1천만원, 2011년도 995억 4천만원, 2012년도 1,389억 7천만원으로 총 5,248억 4천만원입니다.
이중 군산시 시비로 투입한 건설사업비는 3,312억 6천만원이며 이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군산시 자체예산 1조 4,816억 중 22.3%를 차지하는 높은 비율입니다.
토목공사와 건축물 매입, 신축 모두 좋습니다. 그러나 그 활용방도가 명확하지 않거나 필요에 의해 매입하지 아니하는 경우 막대한 군산시 예산이 낭비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운영비로 인해 시 재정의 건전성마저 해칠 우려가 많다는 것입니다.
군산시는 현 건축물에 대해 다시 한번 종합정리 하여야 합니다.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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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매각과 보존 그리고 활용방안에 따른 운영비 등 총괄적인 계획을 수립을 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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