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선거구 박정희 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생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문동신 시장님!
오늘도 무정한 비는 내리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13일 새벽 1시 30분부터 밤새도록 아침까지 몽땅 잠겨버린 제 지역구 침수지역을 보았습니다.
제 눈으로 물이 불어나면서 자동차가 둥둥 떠다니는 것과 주택들이 침수되고 불어나는 물 속에서 상가들이 잠기는 것을 속수무책 바라볼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그러한 피맺힌 절규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본 의원이 할 수 있었다라고 하는 것은 다만 끊임없이 비를 퍼붓는 하늘만 원망할 뿐이었습니다.
문동신 시장님도 하늘을 원망했을테지요. 시민의 아픔이 곧 시장님의 아픔일테니까요.
그러나 이번 폭우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단순히 하늘만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시장님과 여기 앉으신 시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를 원망하고 있습니다.수많은 오해와 헛소문까지 들으면서 1,4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침수 피해복구를 위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문동신 시장님과 군산시청 공무원들을 침수피해 시민들이 감사하기 보다는 원망하고 있는 것이 군산의 현실입니다. 왜일까요?
지난 3년간 매년 일어나는 그런 폭우로 인해 재해를 입은 주민들은 군산시가 언제나 기록적인 폭우로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해와 똑같이 지지난해와 똑같은 내용을 발표 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 본 의원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과연 무어라 답할 수 있었을까요?
내년에도 또다시 폭우가 올 것을 대비하여 각자가 알아서 대비해야 한다고 해야 할까요?
지난 2010년에도 11년에도 원도심 지역과 나운동 지역은 폭우를 입어 적게는 몇백에서 몇십억까지 손해를 보면서 선량한 시민들은 군산시가 대비책을 마련할 것으로 믿고 기다렸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소상공인 대출 허울 좋은 제도입니다. 집 팔고 대출 받아서 1억 5천 들여서 슈퍼마켙 차린 지 1년, 단 2시간만에 천정 끝까지 물 속에 물건이 잠긴 주인은 현재 딸아이 등록금도 못 대고 있는데 담보 없어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가져간다고 해도 대출은행에서는 담보물을 다시 가져오라고 해서 담보가 없는 사람은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1억 투자해서 개업한 지 이틀 만에 모든 집기가 수장이 되어서 빚더미에 앉은 시민, 작년에 침수되어 7천만원 손해를 봤다는데 복구되기 전에 또 다시 침수를 당한 이불집, 단칸방에 갈 곳도 없는데 침수되어 버린 할머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찌 이 사연들을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복구비 단돈 100만원으로는 죽으라는 이야기입니다.
본 의원은 소상공인들이라도 현실적인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군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문동신 시장님! 이것 아십니까? 천재지변도 3년 이상이 계속 되면 인재라는 것을, 본 의원은 분명한 천재지변 보다는 인재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 의원이 인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은 원인조사가 이루어져야겠지만 만약 원인조사 결과 폐기물매립장도 무리한 추가 지하굴착으로 판명된다면 군장산단 페기물매립장 붕괴사고는 이익만 생각한 기업과 관리감독 기관이 함께 부른 인재이며 소룡동 쌍데빌과 다른 아파트 역시들도 수많은 민원이 제기했음에도 대비하지 못한 인재라고 보는 것입니다.
또 늦장 재난알림 방송과 배수갑문 개방여부, 장미동 배수 임시펌프 가동여부, 중동 경포천 수문 문제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지 못한 여러가지에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죽 했으면 피해 당일 배수갑문 담당공무원이 술을 마시고 잠이 들어 갑문을 열지 않아서 시민이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서 갑문을 조작 했다는 이런 황당한 소문까지도 퍼져 있는 실정입니다. 나운동 모 서점 주인은 자살까지 했다라고 하는 이런 황당한 헛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 시장님! 공직자 여러분은 이렇게 사실이 아닌 황당한 소문이 왜 퍼져나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서 신뢰받지 못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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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신뢰받지 못한 공직자가 신뢰 받을 수 있는 공직자로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이 알기로 정부가 군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굴하지 말고 정부에게 지속적인 지원촉구와 예산확보 노력은 물론 침수피해 현황과 피해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군산시에도 역시, 시의회에도 역시 재해예방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만전을 기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군산시도 역시 방재시설 계획을 수립하여 각종 방재시설의 설치와 관리, 운영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재산 피해를 입는 시민들에 대한 구제방안과 보상제도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하고 불요불급한 군산시 토목 건설사업의 재검토로 2013년에 선심성이나 행사성 예산 또한 재해예방 시설예산으로 적극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앞서 김성곤 의원님과 최인정의원님이 5분발언을 통해 지적한 피해현황과 향후 대책은 준비는 했었지만 중언부언 같아서 더 이상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두 분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침수피해 현황과 문제점을 새겨들으시고 향후 예방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이제는 본 의원은 당부가 아닌 문동신 시장님께 호소하려 합니다. 2013년 내년에는 군산지역에 침수피해가 없게 해 주실 수 있는 겁니까!
내년부터는 상습침수 현상을 철저히 예방하여 우리 군산지역에 침수피해가 없도록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23일동안 수해피해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반복되는 수해피해를 입고도 재기의 몸부림을 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번 재난복구시스템은 체계적이지 못하고 준비가 미비하였다는 것을 시장님께서는 인정하실 것입니다.
본 의원은 체계적인 재난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여 신뢰받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구축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군산시민에게 예산 타령, 절차 타령하지 말고 실질적인 재해예방 계획을 수립하여 다시는 군산 지역에서는 재해로 피해를 보는 시민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무재해 도시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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