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시대, 풍ㆍ화ㆍ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 군산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으신 고석강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의 노고에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조부철 부의장님의 시정질문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친환경 농산물 판매 대책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쌀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 실태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시 친환경농산물 생산현황을 보면 총 645농가가 식부면적 1,008㏊에서 연간 약 5천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중 쌀이 4,900톤으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쌀은 일반쌀에 비해 가격이 약 30% 정도 비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잘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현재는 주로 학교급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우리시 역시 84개 학교에서 연간 755톤의 친환경쌀을 급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시에서 소비하는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도부터 시범 실시된 서울시 친환경쌀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고 서울시 구청을 상대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벌여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계약이 체결되면 구청별로 구성된학교급식위원회의 위원들을 초청하여 우리시 친환경쌀 재배현장을 체험하며 우리 쌀의 우수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결과 2009년도에 서울시 관내 5개 초등학교에 60톤을 공급하였던 것을 금년에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여 38개교 초등학교에 330톤을 공급하는 성과도 가져왔습니다.
2011년에는 서울시 학교급식이 더욱 확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25개 구청을 모두 방문하여 홍보용 쌀을 증정하며 우리시 친환경쌀을 사용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내년도 학교급식 사업예산이 구체화되는 11월부터 서울시 전체 구청을 다시 방문하여 공급물량을 현재 38개교 330톤에서 120개교 1,500톤 정도로 대폭 늘려 안정적인 유통망이 확보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울시 이외의 타 대도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여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짐으로써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농업인회관 건립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사회적 여건의 변화에 따라 농업인들에게도 위상에 맞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의장님이 말씀하신 농업인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우리시 농업인단체 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한국농업경영인 군산시 연합회, 군산시 여성농업경영인 연합회, 군산시 농민회, 군산시 여성농민회, 쌀전업농 군산시 연합회, 농촌지도자 군산시 연합회, 군산시 생활개선회 등 7개 단체와 23개 품목별 연구회가 있습니다.
그중 사무실을 갖고 있는 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 군산시 연합회 외 2개 단체가 수송동 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군산시 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구)대야면사무소를, 농촌지도자 군산시연합회는 농업기술센터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23개 품목별 연구회와 생활개선회는 자체 사무실이 없어 농업기술센터 상담소 및 면사무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의장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현재의 사무실 규모나 시설은 농업인들의 복지를 위한 고유 공간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사료 되나 우리시에서는 농업인 교육, 문화, 여가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인의 상호 화합과 정보 교환, 복지향상 등 농업 발전을 위하여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후 농업인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관광객을 위한 철새조망대 시설 확충계획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이 하는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그동안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대형텐트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형텐트의 설치비용을 체험 프로그램 확충에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나포면에서 철새축제를 추진해 오던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금강과 철새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생각에 있었던 서천군과의 협의를 통하여 군산과 서천을 어우르는 축제로 진행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11월 중 5일 동안의 축제기간에만 관광객이 모이는 축제가 아닌 사계절 가족과 함께 하는 테마관광지로 거듭나고자 10월부터 시작하는 철새맞이 행사와 2월까지 실시하는 철새보내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철새 조망대 내에 시설물로 남을 수 있는 철새토피어리 전시와 3D공간아트 체험, 철새둥지 엘리베이터 꾸미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여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 조성되는 시설은 인공폭포 앞에 철새생태체험학습장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8월 5일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성산면 성덕리 일원의 농경지에 대지면적 10만 8,464㎡ 규모로 곤충생태관을 새롭게 조성하여 더 많은 관광객 확보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현재 철새조망대 지역은 기존 추진되던 금강호관광지 조성사업의 일부 지역이 4대강 사업에 편입됨으로 해서 기존 사업지역 외에 철새조망대를 포함한 성산면 성덕리 일원의 농경지를 추가 확대하여 금강철새축제와 연계한 사계절 생태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고자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으로 아울러 보고 드립니다.
우리시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다양한 시설물 확충을 통하여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의 요구에 부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자동차엑스포 등 대형축제가 없어진 상황에서 새만금과 더불어 대내외로 군산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축제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국 최고, 나아가 세계적인 생태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차별화된 철새축제의 발전 및 철새조망대 시설물 확충에 여러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조부철 부의장님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