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영 위원입니다.
과장님, 2002년도 업무보고를 준비 하시는 쪽에 조금 실망하는 점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농촌지역에는 세계적으로나 국가정책으로나 엄청난 변화가 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업무보고 상에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는 쪽으로 조금 섭섭합니다.
그래서 본 위원은 농촌의 사정을 들어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지금 읍면동에 있는 각종 업무가 본청 실과로 이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우리 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소가 있거든요. 상담소가 있기 때문에 농민들이 많은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금 농촌지역에는 문맹자는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전통적으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것이 상담소입니다.
그런데 14쪽의 보고를 보면 신축을 한다고 했는데 신축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각 상담소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과장님께서 신중히 검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은 지금 현재 동사무소나 면사무소에서 하고 있는 행정이 지금 그쪽으로 잘 안 갑니다.
그러면 상담소로 많이 몰리고 있는데 의자 하나가 없습니다. 우리 과장님께서 필요한 예산을 요구하지 않고 신축, 전시적인 것만 생각하셔서 실망이 갑니다. 지금 농민들이 가뜩이나 갈 데가 없는 상태에서 면사무소, 동사무소의 기능이 이관되었기 때문에 갈 데는 상담소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시행정에 가장 인접한 쪽이 상담소입니다. 그러면 거기 가서 우리 상담소장님하고 작물에 대한 상담도 물론 하겠지만 시국의 관계라든가 시정에 관한 것을 상담할 때 거기에 장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소를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촉구를 드리고 한 가지 더 주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기술센터에서는 기술지도를 전담하고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우리 농민들이 기술센터 쪽으로 정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기술 지도도 농민들이 정부 말을 잘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농촌이 WTO 협정에 의해서 다 죽어간다는 이런 쪽에 있을 때 우리 상담소 소장님들께서 농민들에 대한 사기 진작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지도, 대체작물 이런 쪽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하면서 농촌의 현실을 내다보았으면 좋겠다, 지금 현재 우리 농민들 입장에서는 재래식 영농방법에서 컨설팅 영농방법으로 바뀌는 이 과정을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서 미성동에 그런 예가 되겠습니다마는 2002년도에 갑자기 보리파종 면적을 제한하고 계약재배를 취소하고 이런 과정에서 농민들이 전혀 시국에 대해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아요. 이것을 상담소 소장을 통해서 농민들의 애환이 어디에 있는가 잘 들으시고 우리 과장님께서는 2002년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