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옥구읍, 옥산, 회현, 옥서, 옥도면 출신 가선거구 김경구 의원입니다.
제9대 의회 제251회(제2차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신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산 발전과 경제회복 및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강임준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본 의원이 항간에 소문으로 ‘재선에 성공하면 3선은 도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난 뒷모습이 아름답기 위해서 주변정리가 잘 되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고 시민의 존경과 찬사를 받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절을 반추해 보면 제8대 의회에서 행정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하는 동료 의원에게 시장님 주변 인물이 위해를 가한 사건이 저에게도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러한 문제가 향후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정리를 잘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본 의원의 질의를 진솔하게 성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시정질문은 상권활성화재단에 관련하여 지난 제236회(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하지 않은 내용을 듣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제236회(임시회) 시정질문을 요약하면 상권활성화사업 진행 당시 군산시는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 승인을 간절히 요청하고, 의회는 재단 설립·운영이 적절치 않지만 군산시 상권활성화를 위해 승인 하였습니다.
당시 경제항만국장과 소상공인지원과장은 르네상스 공모사업이 상권활성화재단 조직이 없어 탈락의 원인이었다며 이번 공모도 또한 감점으로 탈락된다면서 5천만 원을 출연하여 설립하면 더 이상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의회에 거짓 보고를 하므로 이로 인해 의회는 충분한 견제 역할을 할 수 없었습니다.
시장님, 상권활성화재단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재단을 구상했던 인수위원이 사무국장의 자리에 근무한다는 것입니다.
사무국장이 시장님의 인수위원이라고, 직라인이라고 알고 있는 직원이라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감히 누가 소신껏 소통한다고 보겠습니까?
형식상 검증이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했는지, 재단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인지 3년 간의 사업실적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예로 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1차 지원이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안 되며 자칫 선거용 지원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으니 이 지원사업은 중단할 것을 시정요구 했는데도 2차 지원을 했다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권력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의회를 무시하는 업무 태도를 보면서 어떤 소상공인지원과 계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할 수 있는 업무를 침범해서 재단이 사업을 요구하는데 거부하지 못하고 승인하는 것을 보고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무력감과 의욕 상실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됩니다.
본 의원이 제236회(임시회) 시정질의에서 사무국장의 거취를 말했고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시장님을 편하게 하는 도리라고 직접 권유도 했습니다.
시장님은 시정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고 본 의원은 보충질문 15분 제한에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무국장을 사임은커녕 재임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임을 권유해서 직원들의 근무 의욕과 창의적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시장님의 임기를 마치시고 떠나실 때 뒷모습이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혈세를 소중히 여기시는 시장님의 진솔한 답변을 바랍니다.
두 번째 질의는 군산시의 새만금 농생명단지 활용과 군산시 문화축제 연계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 증원과 과 증설에 관련하여 질의하고자 합니다.
군산시는 현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조성하고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문화재야행축제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의 향후 문화관광 사업 육성을 위해서 본 의원은 현재 군산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배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군산에는 새만금이라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넓다못해 광활한 부지입니다. 군산시를 대표하는 새만금사업을 물으면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뿐이라고, 문화관광과 관련된 새만금 사업은 생태환경단지가 유일합니다.
여기에는 습지와 생태체험관광지구가 조성되어 있지만 농생명단지에는 사료작물 재배와 사료장 설치, 묘목 시설장 정도가 고작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 활용할 새로운 꽃문화축제를 제안하며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만금과 연계된 김제시 사례를 소개하면 농업진흥청이 광활면 시험재배지에 화훼연구단지를 조성해 전북대, 원광대, 농업연구원과 연계하여 새만금과, 새만금에 꽃문화 관광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성공적인 꽃문화축제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순천시의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 되었습니다.
박람회가 폐막한 뒤 2014년부터 순천만 정원은 순천만 습지와 연결하여 1년 내내 개장하였으며, 2015년 국가정원 1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대규모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충청도 태안군 안면도 국제박람회는2002년,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꽃박람회장이 되었고, 최근 충청남도에서 2026년 국제꽃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읍시 정읍구절초 꽃축제는 첫 해는 2007년 4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고 2018년 이후 해마다 50만 명 이상이 찾는 꽃축제 관광지로 발전 하였습니다.
고창군 선운산 꽃무릇축제는 선운문화제 행사 중 하나로 선운사 일대의 꽃무릇 군락지를 도립공원 입장료만으로 관람할 수 있지만 고창군의 행사는 아니나 지역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해군 장평 소류지 유채꽃-튤립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 되었습니다. 2022년 국도 19호선 확장공사로 몇 년간 유휴지였던 소류지에 고사목을 제거하고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재정비 작업을 진행하면서 튤립과 유채꽃을 식재하여 축제를 성공리에 마치고 향후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익산시 천만송이 국화꽃 축제를 보시지요. 국화축제 소요 예산이 인건비 포함 13억 원이고 이 중 8억 원은 축제 직접비이며, 3억 원은 농가에서 재배하여 가꾼 화분국화를 매입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켰으며, 2억 원은 국화재배팀 및 축제기획팀 5명, 조형물 제작 무기계약직 2명, 국화재배 필요 과정에 따른 기간제근로자 40명의 인건비로 쓰였습니다.
이 축제는 재배 농가와 익산시가 서로 상생하면서 시비의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이라는 축제 외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익산시민의 경쟁력 있고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축제장에서 매출이 20억 원이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40억 원이라고 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기에 익산시민이 활기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타 지방자치단체는 농업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치에 경쟁적 정책을 펴고 있는데 반해 우리 군산시는 어떻습니까? 광활한 새만금에 농생명용지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시장님, 우리시 농업기술센터의 현 조직 인원으로 군산시 농업, 미래 먹거리도 이끌기가 버겁게 보이는데 미래 농업관광지 개발 꿈이나 꾸겠습니까?
시장님, 본 의원이 제250회 임시회기에 5분발언 한 기술직 증원과 과 신설을 고민해보셨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농업기술센터 인원 증원과 과 신설을 믿으면서 군산시도 새만금의 너른 농생명용지에 단순한 사료작물만 재배할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지역으로 특성화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왜 새만금 부지에 화훼연구단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세계가 찾는 꽃의 명소를 꿈꾼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사료장만 만들고 농사만 지을 일이 아니라 본 의원은 적어도 50ha 약 15만 평 부지에 새로운 꽃의 명소를 계획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보다 더 크면 더 좋겠죠.
새만금 남북 3측 도로 1-1공구 원예지역을 활용하기 위해서 새만금개발청과 협의하여 군산시의 새로운 꽃문화 관광단지 조성 의지를 피력하고 충분히 검토해서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대로 끌려갈 것인가, 아니면 군산시가 미래로 가는 유용한 방향으로 사업을 제시하여 이끌고 갈 것인가 묻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기술보급과 과장님과 계장님과 같이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화훼연구단지를 견학 했습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화훼실장 이진재 박사님과 질의응답에서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먼저 지자체가 나서서 계획 시행한다면 적극 기술을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새만금 간척지는 연구결과 구근류 꽃 종류는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시는 주저하지 마시고 계획을 세워 3~4월은 수선화, 4~5월은 튤립, 7~8월은 나리꽃으로 육성하여 꽃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시장님, 우리 군산시는 자연이 주는 우수한 환경적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명소가 된 태안군 안면도 꽃박람회장 보다 훨씬 광활한 새만금 부지를 활용하여 복합적인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군산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문화탐방과 연계하여 새만금-고군산군도-근대문화 역사 거리로 이어지는 문화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여기에 군산 특산물 먹거리와 예술활동을 연결하여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복합적인 행사를 통해 문화관광 도시로, 그래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한 군산시로 축제를 계획 추진하실 의향은 있으십니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군산 하면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들고, 꾸준히 홍보활동을 진행하여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도록 비전을 제시한다면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주변 환경부터 정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현재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수목 식재를 확정하였으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새만금의 꽃축제와 어울리는 수종이 식재되도록 먼저 검토하여 반영하도록 적극 건의하고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주변 화단정비를 위한 녹지 조성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시내 권역에서 축제장 진입도로 가로수 정비계획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꽃문화축제가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군산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도록 군산시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하면서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어려운 경제 현실에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견디며 군산을 지켜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금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의회에 일부 시민의 악의적인 사고와 인식이 있어 정치적 관심과 의식 변화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지방의회의 무용론을 말하는 시민도 많이 있습니다. 의원님들과 시민의 소통 부족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는 분명 의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8대 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시정에 발목 잡는 의원들은 탈락시켜야 한다는 살생부가 돌고 있더군요. 왜 이런 말이 나오는 걸까요?
시의회의 역할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이며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예산심의를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눈을 크게 뜨고 감독하며 제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시민의 혈세로 시행되는 사업 중 잘못된 사업의 오류를 바로 잡고 취지에 맞지 않은 행정행위를 바로 잡는 시의원의 활동이 시정에 발목을 잡는다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업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기득권 세력이 악의적으로 퍼뜨린 유언비어일 뿐입니다.
시의회가 마치 행정에 딴지를 걸고 일하지 못하도록 훼방한다고 소문을 퍼뜨리며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일부 시민이 이를 동조하여 의구심을 갖기도 합니다.
본 의원은 이렇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사업에 발목 잡는다는 말이 나온다면 직접 해당 의원에게 질의하고 사실 확인을 통해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의원의 활동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지킴이의 관심으로 동행하여 주시면 공정과 정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군산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는 군산에서 지방선거에 상식과 소신 있는 의원을 행정에 발목 잡는 의원이라고 낙인찍어 낙선을 운운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군산의 정치적 발전과 시민의 권익 신장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금년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가정과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