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성일 의원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양용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시간을 배려해 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환황해권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군산시의 도시, 건설행정이 나아갈 바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새만금을 동북아 두바이로??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습니다. 새만금의 개발 방향이 동북아의 개발중심도시 또는 무규제 세계 경제 자유지역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지인 새만금을 국가경쟁력 강화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초 새만금지역은 농지 70%로 계획되었던 것을 30%로 줄이고 관광과 산업 물류 등 다목적용지 비율이 70% 수준으로 높아집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을 맞아 군산시는 동북아의 중심지로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군산시는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이 빛을 보지 못하고 언제나 개발의 전면에서 소외되어 지역경제는 날로 침체되고 많은 시민들이 생계를 위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가슴 아픈 현실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새만금을 비롯한 우리 시의 성장잠재력이 새롭게 평가받고 조금씩 살아나는 지역 경제를 보면서 우리 시에 투자하는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요즘 군산지역은 기나긴 침체의 늪을 벗어나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이라도 할 듯이 하루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군산시는 새만금방조제 물막이공사 완료 이후 군산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선정과 더불어 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장국가산업단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등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협력업체의 입주계약 체결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 동양제철화학은 엄청난 규모의 증설공사를 마치고 추가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가산단 내 여러 기업들의 건설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렁찬 굉음이 시내 일원에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군산시의 발전을 피부로 느끼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저뿐 아니라 의장님과 시장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것은 꿈이 아닌 현실인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무원들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될 것이며 지금까지 달려온 속도를 늦추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에 개발된 1,592㎡의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2,900만㎡의 공업단지는 최근 기업 입주 러시에 힘입어 빈자리를 찾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시대를 맞은 군산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수종말처리장 및 고도정수장, 하수관리(BTL) 등 대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토지공사 등과 협력하여 수송택지개발 등 건설행정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인재가 많은 지자체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군산시가 내초동에 새롭게 조성하려는 지방산업단지를 전라북도에서 주관하여 개발하려고 현재 전북개발공사에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내초동 산업단지 예정지는 490만㎡로 새만금지역은 물론 현재의 공단부지와 아주 근접해 있으며 자동차 전용도로 및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등 산업단지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상태로 군산시가 직접 개발에 뛰어들어 성공리에 조성사업을 마치게 된다면 수송동 택지개발 및 익산시 영등동 택지개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엄청난 개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곳입니다.
군산시는 주변 여건의 호기로 지역개발을 통한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30만 시민과 더불어 1,400여 공무원들이 뚜렷한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 나간다면 현재 24.6%의 재정자립도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때 전라북도가 내초동 지방산업단지 추가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전북도의 산하기관인 전북개발공사가 자기들 입맛대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경우 향후 군산시의 발전 방향과 맞지 않을 수 있고 또한 개발 후 사후관리만 군산시에 이관될 경우에도 행정업무 추진상의 괴리 또한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역개발 역량을 갖춘 군산시가 왜 남의 손을 빌려 눈 앞에 보이는 우리지역의 개발이익을 남에게 준단 말입니까?
또한 군산시는 2020년 45만 인구를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 단계 높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는 지방산업단지 추가조성을 비롯하여 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미장지구, 평사뜰 택지개발사업, 연안도로변 공유수면 매립사업, 비응항 인근 공유수면 매립사업,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등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혹자는 이러한 대형사업 개발을 시에서 직접 추진하기에는 군산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으로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하고 있으나 본 의원은 감히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안 된다는 부정적인 사고의 틀을 깨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노력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본 의원은 최근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유지자사경성(유지자사경성)이란 문구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지자사경성 이라는 말은 후한서에 나오는 말로 뜻을 명확히 세워 지닌 자가 하는 일에는 반드시 이루어짐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군산시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 현실적인 어려움에 굴하지 말고 극복해 나갈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위에서 언급한 우리 시의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칭군산개발공사를 설립하여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가칭 군산개발공사를 설립하여 초기에는 공무원 인력을 배치 추진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유능한 CEO와 민간인력 및 우수한 민간자본이 참여토록 유도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면 지방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발전을 우리 시 의지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 그리고 군산시 공직자 여러분! 새만금의 주인인 우리 군산시민 모두는 새만금과 더불어 우리 군산의 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군산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또한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인이 되어 우리의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의 주체가 되고 또한 스스로 일꾼이 되어 효율적이면서 아름다운 도시를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건설과 세계 속의 드림 허브(Dream Hub)를 이룩해 나가기 위해 이시대 공직자 여러분께 요구되고 있는 것은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업무 추진이라 생각합니다.
군산시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본 의원이 심사숙고 하여 제안한 내초동 지방산단의 군산시 추진과 그에 따른 군산개발공사 설립에 대해 군산시의 신중한 검토와 시행을 시장님께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 드리며 이상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