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만 군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과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 다소 쌀쌀한 날씨임에도 건강하고 의욕적인 모습으로 다시 만나 올해의 마지막 회기인 제191회 군산시의회(2차정례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제 12일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수험일이었습니다.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그간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항상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현장을 직접 살피면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하는 등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매년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이나 수해 등 자연재해가 적은 가운데 우리 군산시는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자원을 활용하여 전국적인 관광명소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새만금사업지역에 한·중 산업 협력단지 조성 결정, 이웃 서천군과 철새축제 공동개최를 통한 상생의 협력방안 도모, 자매도시인 김천시의회와 공동합의서 교환 등 명품도시 군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기에 분주한 한 해였습니다.
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여기며 이 자리를 빌어 여러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와 OCI 가스누출 사고 등에서 보았듯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확고하고 신뢰성 있는 대책 수립과 우리시의 중요한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었던 여러 갈등 요소들은 투명한 정책추진과 소통을 통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지난 10월 26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새만금 1, 2호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사항은 군산시가 지난 100여 년간 성실히 수행해 오던 자치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정으로 10월 28일 군산시의회 성명서를 통해 밝혔듯이 군산시의회는 중분위의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집행부와 협력하여 30만 시민의 이름으로 군산시의 자치권을 수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36일간 시작되는 이번 정례회는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시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하면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우선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집행부의 추진사업들이 당초의 목적대로 시행되었는지 집행과정에서 잘못된 일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미흡한 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감사로써 필요하다면 현장감사를 병행하여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고 알권리를 실현하는 소통의 장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예산편성 단계에서부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세입예측에 근거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낭비를 예방하여 시민들의 혈세가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여러분들이 계획하는 사업 하나하나가 우리 군산시의 모습과 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에 충실한 자료제공과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으로 시민의 이해와 요구가 시정의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15년도 이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일을 시작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맺음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올해 진행되었던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점검하여 주시고 아울러 동절기 서민생활 안전대책 마련은 물론 우리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시민은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세심하게 보살펴 모든 시민이 다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올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즐거움과 아픔을 함께 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원활한 의회 운영에 협조해 주신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30만 군산시민 모두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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