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의 문턱에서 제187회(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아직도 그때의 상처로 인하여 아픔을 간직한 채 살고 계시는 보훈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고귀한 정신과 숨결을 함께 느껴보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우리 군산시는 중요한 현안사업들과 당면하여 의회와 집행부, 여러 시민단체들과 주민들 간 갈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 어려운 시기에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갈등은 추진과정에서 여러 이해 관계자와 충분한 의사소통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며 사후 처방적인 갈등 해소 보다는 사업 추진 전에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갈등 요인을 사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회차원에서도 시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통하여 옳고 그름을 분명히 따지는 적극적인 대처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여야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0만 군산 시민들에게 더이상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제187회(임시회)는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정책개발 연구를 통하여 의원 발의하신 조례안들과 집행부의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각종 안건처리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한 해의 분수령으로써 새출발을 다지는 희망의 달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메르스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인 김제와 순창에서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같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직시하여 메르스 대란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우리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조속히 확산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및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자체적인 비상방역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여 30만 군산시민이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가정에 행복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