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나운1,2동 출신 이복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청소년 관련시설의 집중화를 통한 청소년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개복동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개복동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5,608㎡ 부지에 다목적 광장과 문화 공간, 화장실,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민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도심이기는 하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이용이 빈번한 지역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할 경우 청소년 뿐 아니라 시민에게도 좋은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지역이 교통 및 이용 접근성이 뛰어나고 청소년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이기에 청소년 성문화 센터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이곳에 유치해 시설이용에 편리성을 도모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삼학동에 위치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1년 현재의 장소에 개소해 22년이 지났으며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송풍동 청소년 수련관 내에 지난 2007년부터 입주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의 경우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 사업으로 성급하게 센터를 개소한 탓에 청소년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적의 부지가 아닌 빈 사무실만을 찾아 급하게 입주하여 운영하다보니 이들 시설이 존재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청소년 성문화센터의 경우 송풍동 청소년회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또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사무실과 교육장은 따로 분리되어 있고 교육장은 반 지하에 있어 마치 성교육이 은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 양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우기철에는 습기가 차는 등 근무자들의 근무환경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삼학동 옛 동사무소 자리에 위치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청소년들의 접근성 등이 좋지 않은 위치에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 입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오히려 많은 청소년들이 쉽게 찾아와 자유롭게 대화와 상담을 나눌 수 있는 도심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야 할 필요성이 큰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중대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뒷골목 옛 동사무소의 좁은 장소에 입주해 있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청소년과 내담자들이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게다가 회의장소는 물론 비밀을 요하는 상담을 해야 하는 상담업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근무자와 방문자 모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소년 관련 시설들이 음침한 곳이나 동네 뒷골목에 자리한 것은 청소년문제 등의 해소에 효율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군산시의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인식의 대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청소년들이 학교 폭력을 비롯한 각종 심각한 사회문제에 봉착해 있음을 볼 때 청소년 관련시설들의 활동력이 더 한층 필요한 시점임은 두 말 할 나위 없습니다.
이들 시설이 제구실을 다하기 위해서는 많은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오고 가며 상담 등 문제해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현재의 청소년 성문화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위치를 음지에서 양지로 시급히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의 제안은 현재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개복동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 지구에 이들 기관을 유치하자는 것 입니다.
물론 전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 공간배치를 재조정해야 하고 두 기관의 입주를 위한 건물 신축에 따른 예산확보 등의 문제가 뒤따를 것입니다.
또 이 두 기관 뿐만 아니라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까지 유치해 이 지역을 청소년 관련 문화공간으로 확대해 조성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모든 것은 예산과 직결됐기에 욕심을 부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왕 조성할 바에는 첫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고민하고 연구해 청소년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이용 편리성을 도모 하고 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 사업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청소년은 미래의 재산입니다. 군산의 청소년이 그들만의 고민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문화 속에서 자라준다면 군산의 미래도 밝아질 것입니다.
청소년의 문제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교육적 관점에서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주실 것을,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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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문동신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에게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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