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 출신 박정희 의원입니다. 의례적 인사는 시간상 생략 하겠습니다
본 의원의 주제발언은 “원도심 초등학교 이대로 좋은가”입니다. 우리 군산을 언론 등에서는 “서해안의 중심도시”라고들 합니다.
군산을 명실 공히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미래를 위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군산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산의 현주소는 어떻습니까?
본 의원은 타 도시에 비해 몇 배나 열악해 도심 속의 오지로 전락해버린 원도심권의 교육환경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원도심권 학교는 군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서, 중앙, 남, 풍문, 금광초등학교 등 6개입니다.
지난 2000년 6개 학교 학생 수가 2,695명이었으나 5년이 지난 2005년에 1,821명으로 줄었으며 2011년 5월 현재는 1,162명으로 학년당 50여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들 원도심권 일부 학교는 한때 3,500여명이 넘은 학생 수를 자랑했는데 지금은 1/20 수준의 소규모 학교로 전락해버렸고 이들 초등학교는 매년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입학생 수 또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원도심권 학교가 소규모 학교로 전락해버린 것은 도시의 균형적 계획 없는 신도심 개발로 인한 것으로 원도심권 학생들은 교육적 혜택은 물론 인근에 학원도 없어 멀리 신도심권으로 다녀야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몸이 아파도 인근에 병원이 없어 신도심권에 있는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구가 없으니 의료시설이나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병원조차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이곳 인근 건물주들도 학교 정화구역 때문에 재산권 행사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이곳은 구)시청이 있던 자리인데 원도심 한복판에 덩그러니 그냥 놓여져 공동화의 대표 건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학진 부시장님!
원도심권 학교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학교 통폐합이나 이전문제는 교육청 문제라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실 건 지 묻고 싶습니다.
(빔프로젝트 상영)
신도심은 인구집중으로 초등학교가 지난10년간 4개교가 생겼고 내년에 한 학교가 또 개교를 한다고 합니다. 학생이 없는 원도심 학교는 그대로 비어 놓고 신도심은 학생이 있다고 계속 지어 대고 있는 것은 누구를 위한 일입니까?
한 학교에 60개가 넘는 학교 교실은 겨우 9개만 쓰고 나머지는 비어 있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학교가 없다면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학교가 존재를 해야 되겠죠. 하지만 보시다시피 반경 500m 안에 학교가 6곳이나 있습니다.
원도심권 학생은 점점 줄어들어 향후 몇 년 후에는 100년, 70년 이상 전통 있는 초등학교는 폐교 되고 따라서 지역 상권마저 송두리째 이전될 현실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이나 원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이 통폐합이나 이전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아시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항만도시인 인천광역시를 들여다보면 인천 교육청은 내년까지 농어촌지역이나 원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곳을 통폐합 또는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의 이번 방안은 소규모학교의 학생들이 학력이 비교적 낮고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통합된 학교에 대해선 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교운영 및 우수교사 배치, 적정규모의 반 학생 수 유지, 영어교실 등 다양한 교실 운영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라 합니다.
충북교육청도 학생 수 200명 이하의 원도심권 학교가 신 도심권으로 이전할 경우 재정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원도심권 학교들의 통폐합과 이전이 추진되는데도 군산의 원도심권 학교를 그대로 폐교될 때까지 지켜보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본 의원은 하루 빨리 원도심권 학교들이 신도심으로 이전하여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 이름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여건을 개선시키고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첫번째로 원도심권 학교 중 한 곳을 내년, 즉 2012년 3월에 개교하는 은방울초등학교로 이전을 할 수 있도록 군산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수년간 학생 수의 감소추세로 보면 향후 5년 뒤에는 입학생조차 없어 폐교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원도심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의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검토하고 통폐합해서 은방울초등학교로 이전시켜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 이름과 역사성을 유지하게 하고 그동안 졸업한 선배와 후배에게는 역사성을 자부심으로 삼고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군산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이전자리에는 특성교육기관이나 단과대학 같은 교육적 측면과 사람이 공유 할 수 있고 소비 잠재력을 갖춘 공기관을 유치하고, 또한 학교 정화구역 해제로 건물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져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명하신 시장님 이하 군산시는 원도심권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원도심 초등학교 이름이 영원히 전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설초등학교로 이전하는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라며 그로 인해 원도심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실 부탁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