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입니다.
브랜드택시 사업명을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군산시에서 명품, 브랜드 단어를 사용하다 보니까 혼란이 오는 것 같습니다. 군산의 브랜드택시사업 명칭을 택시콜통합사업으로 부여했으면 이런 이야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군산의 택시를 통합하기 위한 사업이었지 실제로 브랜드를 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동료 위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브랜드라는 것은 우수한, 뛰어난, 서비스가 좋은 쉽게 얘기하면 명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1,500대의 택시가 있는데 전부 브랜드택시가 되었습니다. 새만금콜, 희망콜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콜택시 통합을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명칭을 잘못 붙이니까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시행했고 1,585대의 택시가 전부 브랜드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점하고 단점이 있더군요. 장점은 시민들이 희망콜이나 새만금콜에 전화를 하면 예전 같이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2∼3분이면 거의 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택시를 자주 타는데 예전에는 아파트에서 전화를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도 조금 기다려야 택시가 왔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더군요. 택시의 루즈타임이 없어졌는데 그런 부분들은 상당히 좋습니다.
두 번째로 택시들의 공차율이 적어졌습니다. 예전에 먼 데서 콜 받고 오고 빙빙 돌면서 연료낭비하고 시간낭비했던 부분들이 택시 입장에서 봤을 때 공차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단점은 만약에 새만금콜이 통화중이거나 전화를 안 받는 일이 있으면 서민들의 발이 완전히 묶입니다. 저도 몇 번 경험이 있습니다. 러시아워 시간 혹은 늦은시간에 전화를 하면 안 받거나 계속 통화중입니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던 브랜드콜이 2개의 전화로 묶입니다. 이러다보니 이 2개의 전화가 마비되면 서민들의 발이 완전히 묶입니다. 이제는 지나가는 택시 잡으려고 손들면 안 섭니다. 옛날에는 빈차였는데 지금은 예약이라고 찍혀서 지나갑니다.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