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료 위원님들께서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해서 돌아가시면서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데 사실 이 사업은 좀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옥서에다 임대사업장을 하나 더 늘리고 내년에 또 다른 곳에도 늘릴 예정이지 않습니까? 잘 아시겠지만 제가 작년도에 감사를 하면서 빌려간 명단을 한번 점검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느꼈던 것이 뭐냐 하면 이것은 대농들과 젊은 사람들만 빌려갈 수 있습니다.
지금 농촌들이 전부다 고령화 되어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농촌가면 65세를 젊은이로 표현할 정도로 연로하신 분들인데 사실 저는 정말 안타까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농업기술센터에서 군산시내가 차로 다 20분거리입니다. 예를 들면 옥서 가는데 20분, 나포 가는데 20분, 어디 가는데 20분 다 20분 거리입니다.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농기계를 빌려쓰고 싶지만 차가 없고 나이 드시고 힘이 없어서 이것을 못 갖다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대로 하자고 그러면 이번에 옥서하고 내년에 어디하고, 옥도를 제외하고 10개 읍면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 빼면 9개 읍면을 다 설치하시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갖다 쓸 사람은 참 힘듭니다. 이런 임대사업장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차라리 이 비용하고, 임대사업장 늘리면 거기 직원이 또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나중에 9개의 임대사업장이 생기면 9명의 직원이 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1명이 되었건 2명이 되었건, 한 분씩 계시면 9분이 늘어야 되고 두 분씩 계셔야 되면 18명이 늘어야 됩니다. 여기에 기계 사놓아야 되고 여기도 사야 하고 9개를 다 사야 됩니다. 주로 잘 나가는 기종이 있으면 9군데를 다 사놓아야 됩니다.
모든 사업도 마찬가지이지만 요즘은 집중과 선택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 임대사업장을 더 확장하셔서 기계도 더 보강하고 인력도 보강해서 정말 갖다주고 가져오는 서비스, 앞으로 9명의 직원을 연차적으로 늘린다고 하면 9명의 직원이 이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2~3분만 더, 예를 들어서 옥서에 하는 인원과 한 분 정도만 더 있어도 그런 서비스를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눈 앞에는 한 곳이지만 내년 가면 한 군데 또 늘릴 것 아닙니까?
그리고 요즘은 잘 아시겠지만 단체장부터 의원들까지 포함해서 선거를 합니다. 이제 부대껴서 못삽니다. 옥서에 해주지 않습니까? 딱 하면 거기 옥서는 해줬는데 왜 옥구는 안 해 주냐, 왜 옥산은 안 해 주냐, 왜 회현은 안 해 주냐 하면서 다 들어갑니다.각 곳에 한개씩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면소재지에 만들든 어디에 만들면 그 면 내에서도 이동거리가 있는 사람은 못 갖다 쓴다는 얘기 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