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위원장인 제가 국장님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 내용은 본 업무보고서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입니다. 평소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게 사업추진을 해달라고 할 취지였는데 같이 생활했던 선배의원님들께서 위원장이 5분 발언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권고를 해서 업무보고시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책임행정을 다하시는 국장님께 이런 질문을 하면 국장님 퇴임 전에 이 사업의 단추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질문하겠습니다. 이번 년도는 군산이 낳은 고은 시인의 등단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애처롭게도 7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이 되다가 최근 3년동안은 들러리가 아닌 정말 유력한 수상자로서 거론이 되었습니다. 군산뿐 아니라 전라북도의 보배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시인에 대한 생가 복원사업이나 기념사업이 너무나 방치되어 있지 않나 이제는 더듬거려서 재조명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의 의회와 집행부의 직무유기를 반성하면서 공격적으로 추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안을 합니다.
군산시의회에서 원주를 방문하게 됩니다. 원주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의 문학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셨는데 사실 이분은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통영보다 원주에 있는 문학관을 찾는 인원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고은 시인이 살고 있는 곳은 경기도 안성인데 안성에서 굉장히 공격적인 행정을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고은 선생을 기리는 사업들을 동원해서 테마 관광코스를 기획한다는 정보를 언론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그래서 통영과 같은 전처를 밟아서는 안 된다 라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그리고 생가터를 가보니까 토지만 있고 어머님이 잠시 거처했던 곳에 방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군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념관 및 생가터 복원사업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의 업적을 폄하 발언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국장님 야심차게 사업을 하시겠습니까?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