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우리 공무원들 조직입니다. 그런데 최근 15일에서 17일까지 이곳 군산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는데 근간을 이루는 공무원 조직의 기본틀이 깨지는 그러한 현장을 본 위원이 목격 했습니다. 17일날 오후 1시 30분에 호우주의보가 해제 되었습니다.
왜 이런 질의를 하느냐 하면 상황실에서 재난과 관련해서 따로 운영 하겠지만 읍면동은 우리 총무과에서 관리감독 하도록 업무분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질의하는 것입니다.
17일날 1시 30분에 호우주의보가 해제 되었습니다. 해제가 되면 근무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해제가 되었다고 해서 피해상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본 위원이 자료를 요구해서 보니까 “비상특보 해제시라도 피해상황 계속 발생 및 접수시에는 근무를 계속해야된다”라는 것이 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읍면동에서는 두 명이 근무하는데 한 명은 현장중심, 한 명은 정위치에서 전화로 민원을 받고 민원의 심각성에 비해서 상황실로 통보를 해주는 사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항들도 있고 그렇겠죠.
그런데 본 위원이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읍면지역을 제외한 해신동에서부터, 5페이지를 참조하여 주십시오. 해신동에서부터 미성동까지 오전에 한 차례, 오후에 한 차례 방문을 했습니다. 방문을 해본 결과 셔터문이 닫힌 이런 자료사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 제시)
심지어는 오전, 오후 두 차례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셔터문이 잠겨 있고 후문이나 측문도 문이 굳게 잠겨있었습니다.
(사진 제시)
이 사진은 그 후문이 굳게 닫힌 모습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더 문제가 되는 것은 셔터 안에 지역의 유력 일간지들이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채 쌓여 있습니다. 근무를 안 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 동에 가보니까 동장님이 직접 나와서 진두지휘 하는 동이 두 개 동이 있고 나머지는 전무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이 해제가 되고 또 해제되기 이전에도 그런 현장을 확인 했는데 노력하는 사람은 계속 노력하고 만들어놓은 내부문건 조차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다 더 확고한 조직장악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입니다. 공무원들이 시민을 싫어하고 시민들을 두려워하면 갈 데가 없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많은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국·과장님께서 충분히 이해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잃고 수많은 재산 피해를 봤던 폭우 아닙니까! 다행히 우리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양호한 편이죠.
총무과의 업무가 읍면동 관리감독의 막중한 업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비상시 업무에 더 충실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질의를 마치겠습니다.